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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신작 경쟁 본격화…넷마블·위메이드 등 2Q 흑자 전환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6:09

최종수정 : 2023년03월03일 16:20

"대형주보다 중소형 게임주 투자 매력도 높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게임 업계가 올해 2분기부터 신작 게임 출시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적자를 낸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컴투스홀딩스가 신작 게임 출시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컴투스홀딩스는 올 2분기 실적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들 기업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넷마블은 매출 7069억6000만 원·영업이익 6000만원을, 위메이드는 매출 1684억 원·영업이익 92억7000만 원을, 컴투스는 매출 2140억9000만 원·영업이익 100억7000만 원을, 컴투스홀딩스는 매출 549억 원·영업이익 76억 원을 제시했다.

마브렉스가 공개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영상. [사진=양태훈 기자]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대형주를 아웃퍼폼(기대 이상 수익)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중소형주들의 올해 탑라인은 두 자리 성장,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넷마블의 경우) 2분기부터 매분기 촘촘하게 예정돼 있는 신작들에 주목하는데, 중박 정도의 흥행 시에는 실적 상향 조정과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포화된 게임 산업 내에서는 외형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들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한다"며 "엔씨소프트의 TL이 상반기에 출시되기는 하지만, 이를 제외한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의 대작은 2024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넷마블, 2분기 실적 반등 신호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출시

넷마블은 2분기 중 블록체인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바일 전략게임 '그랜드크로스W', 수집형 RPG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최고 기대작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기록한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가 개발한 멀티체인 MBX 3.0에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온보딩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이와 관련해 "상반기 라인업이 올해 2분기에 집중돼 있으며,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하반기에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출시되는 모든 게임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고 대형 신작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위메이드, 대작 '나이트 크로우'로 국내외 시장 동시 공략

위메이드는 미르M의 흥행을 이을 대작으로 올해 4월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를 통한 실사풍 그래픽과 PC·모바일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나이트 크로우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세계관 영상과 아트 소개 영상을 담은 티저를 공개하는 등 나이트 크로우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위메이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미르4, 미르M의 흥행을 잇는 대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올해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르M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잘하면 이번 분기 그러니까 2023년 1분기 아니면 혹은 분기 기준으로는 아니겠지만 월 기준으로는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정도면 다시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 컴투스·컴투스홀딩스, 흥행 기대작 '제노니아' 주목...올해 최소 7종 출시 예정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MMORPG '제노니아'를 비롯해 스포츠게임 '낚시의 신:크루', 캐주얼게임 '미니게임천국', 방치형 RPG '사신키우기', 퍼즐전략 RPG '워킹데드: 매치3', 수집형 전략 RPG '이터널 삼국지' 등을 출시한다. 이 중 흥행 기대작은 제노니아다. 이 게임은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개의 시리즈로 출시해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작 중 하나다.

MMORPG '제노니아'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제노니아는 컴투스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IP)으로 오랜 기간 국내외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게임 시리즈이며 이번에 원작 그대로의 이름을 달고 MMORPG로 다시 태어났다. 확실한 재도약을 책임지며 2023년을 빛낼 기대작"이라며 "그 외의 게임도 다수 포진되어 있어 2023년은 최소 7종에 달하는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어느 때보다 활발한 게임 사업이 전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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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오픈AI와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카카오톡과 AI 에이전트 '카나나' 등 주요 서비스에 챗GPT 기술을 접목하는 등 한국형 AI 서비스 대중화에 나선다. 4일 카카오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용자 중심의 AI 서비스 대중화 청사진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AI가 가져올 일상의 혁신적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는 모든 관계가 무제한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나만의 맞춤형 초개인화 일상이 존재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며 "지인과 비지인의 경계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관계가 확장되고, 쇼핑이나 메시지 등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나에게 적합한 초개인화된 기술이 복합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04 mironj19@newspim.com 이어 "모바일 시대 카카오는 메시지, 커머스,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일상에서 국내 최고 플랫폼 회사로 시대의 기술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제시했다"면서 "AI 시대에도 이 가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카카오의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나아가 "사용자에게 집중해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사용자가 가장 쉽게 AI를 활용하고 일상이 편리하게 하는 것이 카카오가 제공할 핵심적 가치"라며 "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기술이 일상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정 대표는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단순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 전체 생태계를 활용해 사용자 맥락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비스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선별적으로 활용하고, 때로는 여러 모델을 복합적으로 조합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4 choipix16@newspim.com 또 "사용자들이 각각의 AI 모델 특성을 일일이 파악하고 선택할 필요 없이,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는 카카오가 가진 플랫폼 역량과 AI 기술의 결합이 만들어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를 통해 이러한 전략을 가장 먼저 구현할 계획이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시하는 등 이용자의 관계 형성과 강화를 돕는 서비스로, 카카오는 자체 언어모델과 오픈AI의 최신 기술을 결합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기술적으로는 한국에서 한국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카나나 모델을 자체 개발 중이고 파인튜닝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개발자들이 모델을 활용하기 쉽도록 카카오 AI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술이 쉽게 적용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4 choipix16@newspim.com 또한 "모든 사용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자체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악의적 인용이나 편향성 이슈가 없도록 AI 윤리 원칙을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날 카카오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샘 올트먼 CEO는 "카카오는 기술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면서 "카카오의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하고, 이 기술을 카카오의 서비스에 통합해 이용자들의 소통과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데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 CEO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에너지, 반도체, 인터넷 기업 등 강력한 AI 도입 기반을 갖춘 시장으로, AI 채택률이 놀라운 수준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카오와 AI, 메시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함께 탐구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많다"면서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04 mironj19@newspim.com AI 기술 발전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작년과 비교해 운영 비용이 10배 가량 감소했다"면서 "6개월 전에는 불가능했던 것들이 이제는 가능해졌으며, GPT를 통해 수개월 걸리던 작업이 훨씬 더 빨라졌다. AI 역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비용은 지속적으로 절감되고 있어, 머지않아 GPT4가 모바일에서도 구현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AI 안전성에 대해서는 "AI 안전성은 나중에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로, 특히 AI 에이전트 개발에서는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컴퓨터를 실제 제어할 수 있는 에이전트에서 안전은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안전과 공동 프로덕트 개발은 같은 선상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5000만 카카오톡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향후 한국 시장에 특화된 공동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정신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AI 기술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한국 시장을 깊이 이해하는 카카오와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오픈AI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축적한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02-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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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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