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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곧 식량난 특단 대책 가능성...대통령실⋅정부 "북한 아사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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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엔 엿새만에 "굶어죽더라도" 재등장
정부도 신중 모드 사흘 만에 "아사자 속출"
北, 금명간 식량문제 다룰 노동당 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대통령실이 북한의 식량 사정과 관련해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이 20일 1면에 '주체와 존엄'을 강조하면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수 백 만t의 쌀이나 억만금을 준대도 바꿀 수 없고 굶어 죽고 얼어 죽을지언정 버릴 수 없는 목숨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내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며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간 개성과 평북 구성시 등 북한 지역 곳곳에서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대북 전문매체 의 보도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오던 입장에서 '아사자 속출'로 선회한 것이다.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에서 북한 식량 사정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가 보이는데 그렇다고 아사자가 속출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이어 16일에는 통일부 당국자가 기자들과 만나 "작년 말부터 보인 북한의 여러 가지 조치나 신호를 고려할 때 현재 식량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면서도 "고난의 행군처럼 대규모 아사자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한 것"이라고 권 장관의 발언을 부연 설명했다.

고난의 행군은 김일성 사망이후 1990년대 중후반 북한에 대기근 사태가 벌어져 46만명(우리 정보 당국 판단) 정도가 사망한 일을 말한다.

통일부는 하지만 대통령실이 '아사자 속출' 입장을 내자 이에 맞추는 쪽으로 기류 변화를 보였다.

19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 당국을 "남조선 것들" 운운하며 비난하고 나서자 통일부 대변인실은 "북한 정권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 더욱 심화할 뿐"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북한 내부에서 잇달아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걸 기정사실화 하면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북한이 식량난 속에서도 엄청난 비용을 들여 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치르고 김정은의 딸 김주애를 등장시킨 우상화 놀음을 벌이는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기류가 강경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18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을 재개하자 북한의 실상을 그대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대통령실과 정부 입장이 조율된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지난 14일 노동신문을 통해 "굶어 죽고 얼어 죽을지언정 절대로 버려서는 안되는 것이 자주와 자존의 정신"이라고 밝히는 등 절박한 상황을 내비치고 있다.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우리 정부에는 물론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에도 식량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이달 하순 농업 문제를 다룰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해 놓고 있어 금명간 식량난에 대처하기 위한 당 차원의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식량 부족과 아사 사태에 따른 주민 불만과 동요를 무마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정은이 2021년 6월 노동당 회의를 열어 식량 긴급방출을 결정했을 때보다 더 큰 폭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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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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