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은마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가 3.3㎡당 7700만원...84㎡ '26억원'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19:20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9:20

종전 최고 원베일리보다 40% 높은 분양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남 재건축 대표주자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예상 일반 분양가가 역대 최고인 3.3㎡당 7700만원으로 추정 됐다.

이렇게 되면 국민평형으로 꼽히는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26억원이며 전용 59㎡도 분양가는 약 19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윤 정부 들어 폐지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요구가 다시 나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고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반분양가 추정액을 1평당 7700만원으로 산출했다.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분양가 추정액과 아파트 소유자가 부담할 분담금 추산액을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때부터 명시해야 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사진=윤창빈 기자]

이같은 은마아파트 일반분양가는 지금까지 역대 최고 평당 분양가를 기록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약 5669만원)보다 2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최근 분양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평당 분양가(약 3800만원)보다는 2배 이상 높다.

은마아파트 소유주가 부담하게 될 추정 분담금도 이날 고시됐다. 은마아파트 추정 종전가액은 전용 76㎡(31평)가 19억원, 전용 84㎡(34평)가 22억원으로 표시됐다. 종전가액이란 개발이 예상됨에 따라 오른 가격을 제외한 현재 가치를 감정평가한 금액이다.

추정 종전가액과 비례율(100.47%)을 고려하면 전용 76㎡ 소유주가 전용 84㎡를 분양받을 경우 4억1988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또한 전용 76㎡ 소유주가 전용 99㎡를 분양받을 경우 분담금은 6억9238만원이 되며 전용 109㎡ 분담금은 약 7억7654만원이다.

전용 84㎡ 소유주가 같은 평형을 분양 받을 때도 1억1847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물론 분담금 역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많다.

이같은 '역대급 분양가'에 대해 은마 재건축 추진위원회 측은 최근 공사비가 크게 오르고 금리까지 대폭 인상된데 따른 것이란 설명을 내놨다.  

1979년 준공돼 44년 동안 자리한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 규모에서 33개동, 5778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늘어나는 1354가구 가운데 678가구는 공공주택으로 676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재건축 정비계획이 통과된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이제 조합설립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