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TO 수혜주로 떠오른 증권株..."수수료 수익 그칠 것" 반론도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14:17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5:16

증권사, STO 조각 투자 플랫폼 기업 투자 유치
"유통‧계좌 관리 등에 따란 수익 창출 기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발행(STO)이 제도화하면 상장주식 중심이던 증권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증권형 토큰 허용으로 전통 금융사 중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증권사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2.14 ymh7536@newspim.com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 10개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연초 대비 98.59포인트(p) 오른 638.73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금융당국의 증권형 토큰 허용으로 전통 금융사 중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증권사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제도 변화에 맞춰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에 공들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SK C&C와 플랫폼 구축을 준비해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에이판다파트너스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혁신 서비스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SK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거나 업무협약, 인수를 추진 중이다.

증권형 토큰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발 디지털 자산에 연동해 소유하는 것으로 유가 증권과 동일한 개념이다.

지난해 7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발행된 증권형 토큰 시가총액은 대략 23조원으로 추산된다.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해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인가를 준비 중인 대체거래소(ATS)도 거래 대상 확대를 위해 관심을 보인 내용이다.

특히 증권형 토큰 거래는 기관 투자자보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돼 개인 점유율 비중이 높은 증권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으로 볼 때 증권사는 STO 시장 내 토큰의 유통, 계좌 관리를 주로 담당할 예정으로 이 과정에서 매매수수료 수익 정도를 기대할 수 있지만 사실상 큰 수익 창출 분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단기적인 수익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고객 확보 효과는 클 것으로 판단되며, 전통 금융사가 새로운 투자 형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창기 해외주식시장 모습이 STO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당시 여러 증권사들이 이벤트 진행으로 모객에 나섰지만 대부분 기존 사용 MTS 이탈이 크지 않았다"며 "덕분에 키움증권 해외주식 점유율은 국내와 동일하게 1위(30%대)인데 이는 2, 3위(10%대)와 확연한 차이"라고 덧붙였다.

대형사에 비해 중소형 증권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증권(40.94%), 한화투자증권(35.11%), 유안타증권(30.06%) 상승세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제도권 안에서 STO의 발행과 유통을 전면 허용할 방침이다. 윤 연구원은 "STO 밸류체인 내 증권사 수혜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권사의 단기 매매수수료 수익은 크지 않겠지만 사용자 수 증가를 통한 플랫폼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