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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취수장 합천군민대책위 "3월 중 환경부 항의 방문"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5:52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15:52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황강취수장 관련 합천군민대책위원회(군민대책위)는 3월 중에 세종시에 있는 환경부를 방문해 합천·창녕 군민들이 신뢰할 대책 수립없이는 황강 취수장 설치계획에 결사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황강취수장 관련 합천군민대책위가 10일 오전 합천군청 2청사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황강 취수장 설치에 반대해 환경부 항의방문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합천군] 2023.02.10

군민대책위는 10일 오전 합천군청 2청사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달 17일 환경부 민관협의체 2차 회의 때의 반대 집회 결산보고를 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박오영 위원장은 회의에서 "환경부가 그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실망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몰래 예비타당성을 통과 시키고, 심지어 실시설계비 19억2000만원을 몰래 확보한 것은 군민을 바보로 취급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는 앞에선 주민동의 없인 취수장 설치를 추진 하지 않겠다고 하고 뒤에선 계속 뒤통수를 치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지난 1월 17일 낙동강하류 취수원다변화 민관협의체 회의 때 합천군민들이 분노하는 것을 봤는 데도 이후 아무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그래서 우리가 직접 환경부를 항의 방문해 정부의 황강취수장 일방 추진을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하겠다"고 강조했다.

woohong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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