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이노 "배터리, 내년 흑자 달성 가능"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13:45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13:45

"하반기 수율 정상화 가속화"
IRA 수혜 최대 4조원 예상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 대규모 투자와 수율 정상화를 통해 2024년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규모도 지난해 약 6조원 수준에서 7조원으로 더 커졌다.

SK온이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세운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켄터키 공장. [사진=SK온]

SK이노베이션은 7일 열린 2022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시설투자(CAPEX)로 10조원을 수립했다"며 "배터리에 총 7조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특히 경상 투자와 전략투자를 합해 약 3조원의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 전망과 관련해 "지난해에는 매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이 좋지 못했다"며 "올해는 현금흐름이 작년과 비교해 원할할 것으로 본다. 당사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신규공장 증설을 통한 램프업(생산량 증대)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은 "(SK온이)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기존 공장 안정화와 그동안 쌓인 경험치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88기가와트시(GWh)의 기존 공장들이 안정화되며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된다. 또 신규공장은 헝가리 2공장, 중국 옌첸 2공장인데 과거 1공장의 여러 경험치를 바탕으로 램프업 코스트(비용) 최소화를 이룰 것"이고 말했다.

SK온 배터리 생산 능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SK온은 올해 두 배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수익성은 전사 역량을 결집한 만큼, 하반기 가시적인 손익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플러스 달성과 2024년 영업익 흑자 전환 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을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수율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SK이노베이션은 "구매 경쟁력 강화 등 올해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율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 제고 과정에서 수율이 안정화된 우수 법인을 선정해 헝가리, 미국 등 신규 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최대 4조원 될 것이라는 것은 현재 짓고 있는 미국 (배터리) 공장 예상 판매량에서 셀에 35달러, 모듈이 10달러 더한 45달러를 곱해 나온 값"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의 상장과 관련해선 "SK온의 올해 상장은 결정된 부분이 없다"며 "향후 상장을 검토하게 되는 경우에는 SK이노베이션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99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9.6% 증가했다. 매출은 78조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증가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833억원으로 전년 동기(62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9조1368억원, 3868억원이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등의 여파라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가동 공장의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두 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배터리와 소재 등 그린 사업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