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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경태, KPGA 영구시드 획득..."16년만에 국내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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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괴물'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가 2023년 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온다.

영구 시드권자 자격이다. KPGA는 올해부터 영구 시드권자에 대한 자격을 기존 '통산 25승 이상 기록자'에서 '통산 20승 이상 기록자 및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변경했다. 이로써 현재 영구 시드권자는 최상호(68), 최경주(53.SK텔레콤), 한장상(83), 박남신(64), 양용은(51), 김경태까지 5명이다. 김경태는 국내서 6승, 일본에서 14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영구 시드권자 자격을 획득한 김경태. [사진= KPGA]

김경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5년과 2006년에는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했다. 200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포카리에너젠 오픈'과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 해 12월에는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걸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괴물 탄생'의 서막이었다.

그 뒤 프로 전향 후 2007년 투어에 데뷔한 김경태는 시즌 첫 번째 대회인 '토마토저축은행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사상 최초로 데뷔전에서 우승하는 역사를 써냈다. 아직까지도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김경태는 바로 다음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능애플시티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데뷔 첫 해 시즌 3승을 달성한 김경태는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상금왕', '덕춘상', '명출상(신인상)'을 쓸어 담았다.

2008년부터는 일본투어,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했다. 2010년 일본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2011년까지 밀리언야드컵 한국 대표, 2011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로열트로피 아시안팀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2015년에는 일본투어에서 무려 5승을 거둬 일본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일본투어 7개 대회 출전만에 3승을 쓸어 담았다.

김경태는 "올해로 '투어 17년차'다. 투어 입성 초기에는 박남신, 강욱순, 신용진 등 지금은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선수들이 투어를 꽉 잡고 있었다"고 웃은 뒤 "2015년 1월에 결혼을 했고 오랜 시간 함께 한 캐디도 바꿨다"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일본투어 '카시오월드 오픈'이다. 김경태는 '카시오월드 오픈' 우승 포함 일본에서만 14승을 거뒀다. 이는 한국 선수 중 일본투어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김경태가 일본에서 획득한 상금은 약 89억 원(948,298,751엔)이다.

김경태는 "'카시오월드 오픈'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 우승"이라며 "2017년과 2018년 우승도 없었고 2019년에는 이 대회 전까지 7개 대회 연속 컷탈락했다"며 "최근 2년간 등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올 시즌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국내서만 활동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6년만인 만큼 설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달 25일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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