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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전 헤어진 4남매, DNA 대조로 극적 상봉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3년01월31일 17:17

최종수정 : 2023년01월31일 19:42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린 '58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에서 장희란 씨와 장희재 씨가 상봉하고 있다. 동작경찰서는 1965년 3월 경 서울 태릉 부근에서 잃어버린 여동생 두 명을 찾아달라는 장희재 씨의 신고를 접수해 아동권리보장원과 협업하여 실종자 소재를 파악, 58년만의 4남매 상봉식을 개최했다. 2023.01.31 hw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58년 전 1965년 노원구 태릉에서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이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린 '58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에서 장희란 씨와 장희재 씨가 상봉하고 있다.2023.01.31 hw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린 '58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에서 장택훈 씨와 장경인 씨가 상봉하고 있다. 2023.01.31 hwang@newspim.com

58년 전 헤어져 생사도 모른 채 살아왔던 4남매는 동작경찰서의 경찰 유전자(DNA) 대조를 통해 마침내 상봉했다.

1956년 3월, 8살과 5살이었던 두 동생들은 어머니와 함께 나갔다 태릉 부근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렸다.

이후 남은 가족들은 잃어버린 여동생 2명을 찾기 위해 1983년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진행한 여의도 광장을 다니면서 동생들을 찾으려 하였으나 실패했고, 2005년 KBS '아침마당'에도 출연하였지만 찾지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린 '58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에서 장희란 씨와 장희재 씨가 상봉하고 있다.2023.01.31 hwang@newspim.com

동작경찰서는 신고자의 DNA를 채취하여 아동권리보장원에 협조 요청하였고,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DNA가 동일한 자를 발견하였다'는 연락을 받은 후 추가적으로 확인하여, 신고자가 찾던 동생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 다른 실종된 동생 또한 DNA를 활용한 소재파악을 하였고 58년만에 4남매는 다시 만나 상봉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린 '58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에서 장희재 씨가 상봉 소감을 밝히고 있다.2023.01.31 hw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린 '58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에서 장경인 씨가 상봉 소감을 밝히고 있다.2023.01.31 hwang@newspim.com

신고자는 찾지 못한 동생 2명을 경찰과 아동권리보장원에서 협업하여 찾아주어 너무 감사하다는 의사를 밝혔고, 실종됐던 두 동생은 "보호시설에서 임의로 만들어준 이름과 생일을 지금까지 사용했다"며 "본명과 생년월일 찾아줘 너무 기쁘다"며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린 '58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4남매 상봉식'에서 (왼쪽 두 번쨰 부터)장택훈 씨, 장경인 씨, 장희란 씨,장희재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1.31 hwang@newspim.com

권혁준 서울 동작경찰서장은, "헤어진 가족을 찾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부득이하게 헤어지게 된 가족들을 찾는 것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seungjoo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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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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