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0일 오후 주한 핀란드대사관에서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장관 등 핀란드 고위급 인사를 만나 교류·협력 방안 논의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30일 오후 핀란드대사관에서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1.31 |
티모 하라카 교통통신부 장관은 핀란드 경제사절단으로 방한했다. 경제사절단에는 핀란드 유수기업뿐 아니라 정부 주요부처 관계자가 포함됐으며, 지난 29일에 입국해 오는 31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날 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회 출범 위촉식 참석차 서울에 방문한 가운데 바쁜 일정을 쪼개 대사관을 찾아 교통통신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회는 지난해 구성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경제외교를 의회 외교의 핵심축으로 정립하기 위해 전날 출범됐다.
이날 면담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 강화와 직항노선 재개 등 부산-핀란드 헬싱키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티모 하라카 교통통신부 장관은 "기술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은 국가 차원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도 중요하고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헬싱키에서도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를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1의 스마트도시로, 서부산 낙동강 주변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하천 중심의 미래지향적 수변도시 조성 사업 추진 중"이라며 "6G, 클라우드, 자율주행, 에너지 자립, 탄소제로 등에 관련된 여러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 중인데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 관련해서 핀란드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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