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위한 기반 시설이자 장애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제주혼디누림터(장애인회관)가 27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7일 오전 제주시 이도일동에 위치한 제주혼디누림터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3.01.28 mmspress@newspim.com |
제주시 이도일동에 위치한 제주혼디누림터는 사업비 213억을 투입해 부지면적 3,048㎡, 건물 연면적 7,163.81㎡,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2020년 2월 착공해 다음 해 12월 준공됐다.
도내 19개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회의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향후 3년간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에서 시설 관리를 수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진건 공동대표를 비롯해 장애인 단체 회원 및 장애인 직능별 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수백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한정효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장이 27일 오전 제주혼디누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개관사를 하고 있다. 2023.01.28 mmspress@newspim.com |
한정효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장은 개관사에서 "장애인회관 개관식은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에 핵을 긋는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주 장애인 복지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장애인연합회는 제주혼디누림터 공간에 19개 장애인 단체에 대한 안정적인 사무공간 지원으로 장애인에게 각 위원별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할 것"이며 "복지, 문화, 여가, 활동 등 장애인 자립현실과 사회 청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85년도 당시에 장애인복지는 당사자의 경험과 자주적 의지에 의해서 장애인의 자주적 삶을 살기 위한 그것이 장애인 복지다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장애인회관을 건립하려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설립하지 못했다"면서 "38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 제주도 장애인회관인 혼디 누림터가 개관을 하게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진건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제주혼디누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1.28 mmspress@newspim.com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진건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전 세계 80억 명의 인구 중 장애인 인구는 12억 명으로 15%가 조금 넘어간다. 반면 우리나라는 (장애인 인구가) 264만 명이 조금 넘고 있다. 인구 5.2% 정도된다"면서 "이런 차이는 선진국은 장애인을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서 장애인 인구를 늘렸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장애인 복지정책이 후진국 장애인 복지정책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수준의 장애인 복지정책을 위해 제주도가 기폭제가 돼서 모든 장애인들이 권리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건 공동대표는 "혼디누림터의 '혼디'의 '같이'라는 뜻을 가장 좋아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같이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이다"라며 "혼디누림터는 '같이 노는 한마당'이다고 풀이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나누지 말고 모두 힘을 합쳐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격려사 및 축사, 케이크·테이프 컷팅, 건물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7일 오전 제주혼디누림터 2층 대강당에서 김경미 의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진건 공동대표, 한정효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개관식을 축하하는 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3.01.28 mmspres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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