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 대표이사 김재진)는 중국 합작사 '시노플로우'의 설립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노케어와 이오플로우는 초기 자본금의 나머지 50% 출자를 완료했다. 합작법인의 설립 자본금은 총 9천만 위안(약 166억원)으로 시노케어가 60%, 이오플로우가 40%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앞서 시노케어는 자본금과는 별도로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약 5천만 위안(약 92억원)에 해당하는 이오플로우의 주식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한 바 있다.
시노플로우는 이오플로우가 중국 최대 당뇨기기 업체 '시노케어'와 지난해 1월 설립한 중국 합작사다. 시노플로우는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비롯해 이오플로우의 당뇨용 웨어러블 솔루션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됐다.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의 핵심 부품인 이오펌프를 공급하고 시노플로우는 현지에서 완제품을 조립해 판매하는 구조다. 이때 이오플로우에는 이오펌프 매출과 더불어 이오패치 매출액에 따른 별도 로열티 수익이 발생한다. 시노플로우에서 생산되는 이오패치는 중국,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시노케어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는 이를 위해 시노플로우에 생산 장비, 제품 자재 및 서비스 수출을 진행했고, 관련된 기술지원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안현덕 이오플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비즈니스는 우리의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시노플로우에서는 당초 임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임상 없이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어 빠르면 2024년 상반기에 중국 NMPA 품목허가 승인 및 하반기 판매가 가능하여 중국에서의 매출 인식이 예상보다 빨리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세계 최대 당뇨 인구가 있는 중국에 현재까지 시판되고 있는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없음에 따라 이오패치가 중국 허가 시 최초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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