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울산, 여수 등 국내 사업장 잇따라 방문
현장 밀착 경영체제...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영범 신임 사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 사장이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이 한창 진행 중인 구미공장을 비롯한 국내 지방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각 사업장의 경영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김 사장의 현장 밀착형 경영의 일환이다. 작년 11월 대표이사 내정 직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구미·김천(2개 사업장)·경산·울산·여수·대산에 위치한 전국 7개 사업장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김영범 신임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2일 구미공장을 방문해 생산 설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
김 사장의 행보를 계기로 회사는 현장경영 내재화 및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장과의 공고한 소통 협력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 절감 ▲품질 경쟁력 강화 ▲설비 경쟁력 제고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안전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기본적 책무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 안전보건 경영체계의 확립을 강조했다. 각 사업장의 생산설비 공정 진행 현황을 살피며 안전한 사업장 관리와 수준 높은 사고 대응 체계 수립 및 운영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사적으로 ▲위험성 평가 수준 향상 ▲사업장 유해 요소 선제적 제거 ▲상생합심 기반의 BP(Business Partner)社 안전관리 책임강화를 실천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근본적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기본에 충실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제조·기술력·조직 모든 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직원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듣고 현장에는 더 가까이 가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