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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설 명절 거리두기 없어"…'실내 노마스크' 다음주 전문가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1월13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1월13일 09:30

"6개 고속도로 휴게소서 무료 PCR 검사"
"중국발 방역조치 연휴 중 차질없이 이행"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21~24일 설 연휴도 지난해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명절이 된다. 이번 설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이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작년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유지 하겠다"며 '설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과 관련해 다음 주 전문가와 논의한다"고 밝혔다. 2023.01.13 yooksa@newspim.com

우선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촉 대면면회가 허용되고 영화관과 공연장 이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이 가능하다.

또 중국,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연휴 중에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방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5800여개 원스톱 진료기관이 운영되며 당번약국이 지정되고 응급·특수 환자를 위한 치료병상도 가동된다.

아울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한다. 무엇보다 21∼24일 안성·인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구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 장관은 "고향 방문 전에는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은 설 연휴 전 백신 접종을 부탁 드린다"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에도 중국발 입국인에 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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