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대통령 제시한 중대선거구제 쉽지 않다…여론조사서 '반대' 50%·'찬성' 37%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4:42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5:04

신년 인터뷰서 "소선거구제로 진영 양극화"
민주당 지지층 반대 57%·與 지지층 찬성 47%
알앤써치 찬성 40.6%·반대 35%, 진영 따라 갈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를 통해 제시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며 갈등이 깊어졌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중대선거구제 도입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반대 여론이 50%으로 나타났다. [사진=]2023.01.12 dedanhi@newspim.com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대선거구제를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37%에 그쳤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5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의견은 13%였다.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으로 찬성 의견을 앞섰다.

윤 대통령이 의지를 밝힌 만큼 지지 정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57%, 찬성 의견 31%이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 47%, 반대 의견 4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진보층에서도 반대 의견이 56%, 찬성 의견 32%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보수층에서는 찬성이 43%, 반대 48%로 나왔다. 중도층은 찬성 36%, 반대 52%로 반대가 높았다.

이번 여론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2.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3.01.10 seo00@newspim.com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도 찬성 응답이 40.6%, 반대는 35%로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지지 정당, 성향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는 찬성(31.9%), 반대(36.2%), 30대는 찬성(35.6%), 반대 (38.2%), 40대는 찬성(33.6%), 반대(39.1%), 50대는 찬성(36.6%), 반대(40.6%)로 집계됐다.

다만 보수층이 많은 60세 이상은 찬성(55.0%), 반대(26.5%)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찬성 의견이 월등히 높은 수치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찬성(13.7%), 반대(58.5%),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69.6%), 반대(14.0%)로 지지 정당으로 보면 그 격차가 더 컸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