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난 7년간 WK리그에서 보은상무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단은 2016년 2월 보은군과 첫 연고지 협약을 맺은 후 7년간 재협약을 해왔다.
상무 여자축구단 경기모습. [사진 = 보은군] 2023.01.11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보은을 대표해 뛰면서 군의 우수한 체육시설 홍보와 전지훈련을 보은에서 하면서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2023년 연고지 재협약을 하면서 육군체육부대는 군이 부담했던 WK리그 운영비 외에 전용 버스 지원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WK리그를 위해 추가 예산을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국군체육부대에 전달했고 양측은 결국 2023년 연고지 협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016년부터 연고지 협약을 맺고 보은군 소속으로 WK리그를 뛰던 보은상무가 떠나게 돼서 아쉽다"며 "앞으로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팀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고지를 찾아 더욱 비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