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전담 부서와 소통 공간 미비"
"尹정부, 인수위직 맡아 활동...윤심 부족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차기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청년을 전담하는 부서와 소통 공간이 미비하다"며 "20~30년 뒤에도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그날을 생각하며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성호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20 kilroy023@newspim.com |
지 의원은 공약으로 ▲중앙청년위원회, 미래세대 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당내 정식기구 등록 ▲청년 정치인 양성을 위한 교류프로그램 정례화로 차세대 청년리더 양성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청년 위원직을 신설해 청년 참여 확대 ▲지방선거 공천 시, 군 복무 가산점 도입을 내세웠다.
그는 "14살 때 왼쪽 팔다리가 화물열차에 절단되는 사고를 겪고 2006년 탈북하며 중국과 미얀마, 라오스, 태국을 거쳐 10000km에 이르는 길을 목발에 의지해 걸었다"며 "죽을 위기를 수없이 겪었고,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제가 받은 기회와 희망, 정의와 배려를 이 땅의 청년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 의원은 출마 선언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청년최고위원이 중앙 최고위원장을 맡는 걸로 돼 있는데 결과적으로 분리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위원회마다 각 역할을 할 수 있는 장과 플랫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를 두고 '친윤 대 비윤 구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첨에 정치 입문하실 때 기자회견을 열어 그때도 함께 했고 인수위에서도 직을 맡았다"며 "중요성에 있어선 딱히 부족하거나 그렇진 않다고 생각한다. 따로 윤심에 대해 신경쓰거나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 의원은 "지난 9월부터 17개 시도당을 다니며 많은 청년위원장을 만났고 일반 청년 목소리도 경청했다"며 "공정, 상식, 기회 균등 얘기하는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대한민국 보수가 야박한 보수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싶고, 청년들이 숨쉬고 소통하기 괜찮은 국민의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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