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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동·서·남해 새해 첫 실사격‧전술기동 훈련

기사입력 : 2023년01월06일 18:51

최종수정 : 2023년01월06일 18:51

2023년 새해 첫 전 해역 해상기동훈련
가상 함정‧항공기 식별, 실사격 실전감
1·2·3함대 함정 13척‧항공기 4대 참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해군이 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실전적인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일제히 실시했다.

가상의 함정과 항공기를 식별하는 것부터 시작해 실사격‧전술기동훈련까지 실전 감각을 숙달했다.

해군은 전방위 상시 대비태세 확립과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해 해마다 연초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 해군이 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실전적인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하면서 실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3함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해상기동훈련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고속정 등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가 참가했다.

각 함대는 실사격 훈련과 전술기동 등 해역별 작전환경과 주요 임무에 맞춘 고강도 실전 훈련을 벌였다.

2함대는 태안 서방에서 구축함 을지문덕함(DDH-Ⅰ‧3200t급), 호위함 경기함(FFG-Ⅰ‧2500t급), 유도탄고속함 홍시욱함(PKG‧450t급), 고속정(PKMR‧230t급) 등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한 가운데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김국환(대령) 을지문덕함장은 "적이 도발하면 조건 반사적으로 응징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함장은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 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4일 해상초계기(P-3C)를 타고 훈련 중인 서해 상공을 비행하면서 훈련을 현장 지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함대와 3함대도 각각 동해 동방과 흑산도 서방 해상에서 호위함 대구함‧동해함‧광주함(FFG), 유도탄고속함 임병래함‧이병철함‧김창학함(PKG), 고속정(PKMR) 등이 실사격과 전술기동훈련을 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3C)를 타고 1함대가 훈련 중인 동해, 2함대가 훈련 중인 서해 상공을 비행하면서 훈련을 현장 지도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훈련 지휘관들과 교신을 통해 "끊임없는 훈련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장은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정신무장을 강화해 강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군은 2023년에도 내실 있는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다양한 실전적 교육 훈련과 행동화를 바탕으로 굳건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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