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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지속가능'…재계 신년사에 담긴 위기 극복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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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및 CEO 신년사 "위기, 기회로"
고객경험 강화, 혁신, 지속가능, 미래 산업 등 강조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새해를 맞아 재계가 '고객' '혁신' '지속가능' 등의 화두를 내걸며 여느때보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돌파에 나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사 총수나 경영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차별화된 고객경험, 그리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올해는 급격한 물가 상승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의 장기화와 함께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겹쳐 모두가 힘든 한 해였다. 최근 주요 기관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또한 계속되는 부진 속에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말이 있듯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한다면 우리 경제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 사진은 해가 저문 인천항 모습. 2022.12.31 mironj19@newspim.com

삼성전자는 작년처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의 공동명의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두 대표는 "위기 때 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 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며 "2023년은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므로 친환경 기술을 우리의 미래 경쟁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것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품질력을 제고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후변화와 질병, 빈곤 등 전 인류적 문제에 대한 기업의 해결책 제시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지구와 사람, 사람과 사람 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기후변화, 질병, 빈곤 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이 앞으로 인류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업에도 관계가 중요한 시대로 나를 지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곧 나의 가치"라고 언급하며 기업의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크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우선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민하고 만들어나가자"고 주문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배포했다. 2019년 취임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고객가치' 강화를 강조해 온 구 대표는 올해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의 해'로 선언했다. 특히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로 부르며 각자가 스스로의 고객가치를 정의하고 만들어갈 것을 부탁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영구적 위기 시대가 도래했다"며 현 상황을 진단한 후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지금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위기는 더 큰 기업을 만드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오프라인 신년회를 열고 직접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 회장 역시 위기 극복,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력 강화와 연구개발, 혁신 등을 신년사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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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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