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신년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01일 14:19

최종수정 : 2023년01월01일 14:19

"우리 농업·농촌 많은 난관에 직면"
"농업지원사업비 5400억 역대 최대"
"청년농업인 영농 동반자가 되겠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새해를 맞아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 지원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전력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 결과 농업인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드릴 수 있었고, 농업 농촌을 위한 값진 변화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7일 오후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상생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2.06.07 dream@newspim.com

특히 "지난 3년간 힘써 추진해온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와 디지털 혁신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며 100년 농협의 기반을 다졌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농업 농촌은 많은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우리 농협은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우선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면서 "올해는 영농비용 상승과 경기하락으로 인한 소비침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농업인이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업인 실익 지원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영농자재 경쟁 입찰 확대와 시장 가격 안정화를 선도해 영농비용을 절감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과 디지털 혁신도 힘을 보태겠다"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내재화해 농업인의 체감도를 한층 높이고 더욱 확실한 변화를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더불어 "청년농업인이 쉽게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농협이 영농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확대 조성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농사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왼쪽부터)정재호 전북지역본부장, 정운천 국회의원, 김종훈 전북도청 경제부지사, 김원철 부안농협조합장과 함께 17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전북 고향사랑 농축산물 판매 홍보대전 개막행사에 참여해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농협유통] 2022.11.17 photo@newspim.com

이 회장은 또 "농축협 본위(本位)의 확고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농협이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농업인과 접점에 있는 농축협을 중심으로 범농협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년도 농업지원사업비를 54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면서 "증액된 재원 전액은 농축협 직접 지원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산지 농축협은 산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선순환 유통체계 구축에 중심이 될 것"이라며 "산지 농축협 인프라는 스마트화하고, 도소매 조직은 유통혁신의 성과를 체계화해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 농축협은 역할 재정립으로 정체성 강화를 기대한다"면서 "도시농협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범농협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과 실질적인 사업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1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쌀 소비 확대와 식습관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2.09.19 photo@newspim.com

이 회장은 또 "사업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 가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예로부터 우리 농업인들은 농사가 어려울 때 서로를 도우며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면서 "금년 한 해 농협은 농업인과 소비자인 국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낼 수 있도록 협동조합의 기본 이념인 협동과 상생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는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사업을 통해 상생의 힘을 확인했다"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경영으로 농협이 농업인, 국민과 100년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곡식 낟알 하나하나에 고생이 어려있다는 뜻의 입립신고(粒粒辛苦)는 농부의 수고로움과 노력을 비유하는 말"이라면서 "농협이 100년 농촌의 마중물이 되도록 우리 농협 가족 모두가 입립신고(粒粒辛苦)의 마음으로 혁신의 기운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