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동훈 자택 무단침입' 더탐사 대표 영장심사 출석..."취재활동의 일환"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15:26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15:26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고발된 유튜브 채널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와 소속 직원이 29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강진구 더탐사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2시20분경 법원에 도착한 강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영장실질심사는 단지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진영을 떠나서 모든 매체 공통의 언론 자유의 문제와 직결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3번 정도 한동훈 퇴근길에 개인차량이 아닌 관용차량을 추적한 부분이 스토킹인지, 한동훈 자택을 방문 취재했는데 이게 주거 침입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쟁점"이라며 "지금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두 가지 활동이 취재활동이란 점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취재활동의 일환임을 입증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진상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의혹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한동훈이 그날 어디서 뭘했는지 알리바이를 제시하는 게 소모적 논쟁을 줄이는 일"이라며 "안타깝게도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 어디에도 본인이 그날 어디에 있었는지 일체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더탐사 소속 PD에 대한 심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2.10.18 mironj19@newspim.com

앞서 이들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이 거주 중인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건물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현관을 통해 한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 한 장관의 이름을 불렀고 당시 상황은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한 장관은 이튿날 이들을 보복범죄와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발했고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에 넘겨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더탐사 사무실과 경기 안양시의 강 대표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다음 날인 27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탐사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매체로 한 장관은 이들에 대해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한 장관의 퇴근길을 약 한 달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인근을 배회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