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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너지' 양대 축 흔들...탈출구 찾는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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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급락에 SK스퀘어는 더빠졌다
SK이노, SK온 유증참여 2조...부채비율 3분기만 30%↑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의 알짜 계열사들이 업황악화 및 계열사 자금수혈 등의 이유로 흔들리고 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반도체 호황기를 만끽하며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떠올랐던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침체 국면에 예상보다 더 큰 타격을 받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가는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여기에 SK그룹의 기둥 역할을 하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물적분할한 SK온에 막대한 자금수혈을 이어가며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찬바람 쌩쌩 부는 SK하이닉스...SK스퀘어에도 영향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는 자사 홈페이지 소식란에 주가 반등을 전망하는 증권사 연구원 인터뷰를 게재했다. 내년 하반기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하며 반도체 주식에 투자할 적기가 다가온다는 내용의 인터뷰였다. SK하이닉스가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위원을 인터뷰 해 올린 것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내리막을 타고 있다. 연초 13만원까지 치솟았던 SK하이닉스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 7만7000원으로 41% 감소했다. 올해 4분기 SK하이닉스가 분기 적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4분기 영업손실 6430억원을 낼 것으로 점쳐졌다. SK하이닉스가 4분기 적자를 기록하면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내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SK하이닉스의 어려움이 단순히 Sk하이닉스에 그치지 않고,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두며 SK하이닉스 배당금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있는 SK스퀘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연초 6만6400원이었던 SK스퀘어 주가는 27일 기준 3만5350원으로 1년 동안 47% 떨어졌다. SK하이닉스보다 더 큰 하락폭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중 SK하이닉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당분간은 SK하이닉스 주가에 SK스퀘어 주가가 연동될 수밖에 없다"면서 "SK하이닉스의 배당과 자회사들의 상장이 다시 재개되면 확보된 자금으로 추가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회수에 나서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돈 먹는 SK온에 SK이노 2조 자금수혈

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하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대한 대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SK온이 결의한 유상증자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한국투자PE등 재무적 투자자가 800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SK온에 대한 유상증자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은 "SK온에 유상증자하는 건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물적 분할 이유가 추가자금 조달 목적이어서 자체 조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이 계획에 따라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기업상장(IPO) 침체국면에 적당한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이에 결국 최후의 보루였던 계열사를 통한 자금수혈의 길을 택했다. SK이노베이션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으로 작년 말 153%에서 9월말 193%로 3분기만에 30%포인트 늘었고, 단기차입금 규모는 같은 기간 8641억원에서 6조7854억원으로 685% 급증했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SK온은 계속해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면서 "SK온의 모회사는 SK이노베이션이고, SK이노베이션의 현금성 자산은 많이 쌓여 있어 충분히 도움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9월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525억원이고, SK이노베이션이 SK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선 1조5475억원이 더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40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은 예전 기준이고, 추가로 확보한 자금까지 합치면 2조원 가까운 현금성 자산이 있다"고 답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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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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