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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체험형 민박으로 '농촌진흥' 촉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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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돌담과 기와, 갈색 나무문과 푸른 대나무, 옥색의 온천이 어울려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츠커우관(慈口观)촌은 산둥성 웨이하이시 원덩구 가오춘(高村)진 슈류산(鸺鹠山) 자락 아래 있다.

"6개월 전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예약을 할 수 없다." 지난(濟南)에서 온 가족과 함께 온 멍훙타오(孟洪涛)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방문이다. "온천을 하면서 매미 소리를 듣고 별도 보다 보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고 말하며 이제 막 입실 수속을 마친 그는 퍽 들뜬 모습이었다.

2년여 전만 해도 이곳의 모습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오래도록 방치된 낡은 가옥이 다수였고 일부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었다. 마을의 유휴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높여야겠다는 데에 착안, 중국 공산당 츠커우관촌 지부 주도 하에 2019년 부동산합작사(이하 합작사)가 설립됐다.

합작사는 총 투자액 12억 위안(약 2192억원) 규모의 전원 종합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했다. 가옥 86채를 개조해 숙박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체험형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했다.

"원덩 사람들은 예로부터 겨울 온천을 즐겼고, 동병하치(冬病夏治·겨울의 병을 여름에 치료하다) 비법도 갖고 있다. 온천으로 계절의 구애를 받지 않고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었다." 전원 프로젝트 개발 책임자인 천번강(陳本剛)에 따르면 가옥을 민박형 숙소로 개조하면서 각 마당마다 온천 시설을 추가했다. 전원 생활의 정취를 만끽함과 동시에 건강까지 살피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년 여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20만 명이 이곳을 찾으면서 츠커우관 입실률은 줄곧 90% 이상을 유지했다.

이곳 주민들은 매년 가옥과 토지 임대료를 받을 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수입에 따른 배당금도 받는다. 또한 관광서비스 분야나 농장 등에서 일자리를 찾기도 한다. "작은 정원 하나를 청소하면 60위안을 받는다. 점심 시간을 할애해 정원 4개를 정리하면 240위안을 벌 수 있고 농사에도 지장이 없다." 츠커우관촌 주민인 장구이전(張桂珍)은 도시로 나가 있는 아들까지 불러들였다. 아들은 마을에서 건설 중인 생태농업단지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매월 7000여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장구이전에게 있어 가장 좋은 일은 체험형 숙박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마무리 돼 가면서 작은 농촌 마을이 정돈되고, '중국의 아름다운 향촌' '전국 농촌관광 중점 마을'로 불리게 된 것이다.

원덩구는 츠커우관촌 당 지부가 핵심이 된 합작사 모델을 전면 확대 적용하면서 농촌에 흩어져 있는 유휴토지 및 가옥 등 자원을 통합한 농촌 민박 관광 산업 육성에 주목하고 있다. 외부 사업자를 유치하거나 사업체를 공동 관리함으로써 농촌 민박 프로젝트를 추진, 향촌(농촌)진흥을 촉진하고 있다.

현재 원덩구 내 합작사는 440개까지 늘어났다. 이들 합작사에서 관리하는 농촌 가옥만 442채(2600여 칸)에 달하며, 폐교와 폐공장 등도 30여 개 이상 활용 중이다.

쿤위산(昆崳山) 자락의 류두사(六度寺)촌의 경우 버려진 전통 가옥 스터우팡(石頭房) 74개 실을 캠핑형 숙박시설로 개조했다. 산을 배경으로 예술적 요소가 더 해진 이색 분위기가 전국 각지의 화가들을 매료시키면서 단기 관광은 물론 장기 상주 수요도 넘치고 있다.

한편 원덩구는 농촌 민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상황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향촌진흥 전문가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농촌 문화에 예술적 의미를 더하는 데도 힘쓰면서 '디자인마을' '만화마을' '댄스마을' '바둑마을' 등 20개 이색 마을을 조성했다.

"우리는 지역 상황에 맞춰 농촌 자원을 활용함과 동시에 원덩 전역의 관광시범구 건설과 연계한, 이색적이면서도 문화적 함의가 있는 '시화(詩畵) 전원'을 육성하고자 한다. 농촌 민가 숙박은 관광업의 고품질 발전 및 향촌진흥 추진의 중요한 포인트다." 류자오레이(劉兆壘) 원덩구 부구청장의 말이다. 

원덩(文登)의 자연친화적인 민박 시설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중국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은 원덩(文登)의 '웨광(月光) 캠핑장'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낭만적인 분위기의 원덩 숙박단지 외관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민가를 개조한 원덩의 숙박시설은 현지 관광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웨광 캠핑장'의 인기 시설인 오션뷰의 캡슐호텔 '타이쿵창(忲涳舱)'[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불켜진 바의 웨광 캠핑장은 낭만이 넘친다.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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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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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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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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