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지원 복당반대' 정청래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아야…감시할 것"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09:56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09:56

"꺼진 불도 다시 보잔 심정으로 잘 살펴볼 것"
"민형배는 여전히 복당 안돼…형평성 안 맞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7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그의 복당을 반대해왔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면서도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심정으로 앞으로 잘 보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 전 원장의 복당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분이 당을 깨고 나갔을 때 제가 최고위원이었는데,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 생생한 기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저희가 만류도 많이 했는데 뿌리치고 나갔고, 실체도 없는 문재인의 호남홀대론으로 호남 싹쓸이를 했던 분당의 주역이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07 leehs@newspim.com

이어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하니 받아들이면 안 되고 설령 나중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고 할지라도 분당의 주역으로써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사과 절차는 거쳐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 각서 정도는 받아야 되지 않느냐는 게 제 생각이었다"고 복당 반대 배경을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자신에게 전화로 사과했다고 한 박 전 원장에 대해 "복당 심사를 앞두고 전화를 하셨는데, 왜 복당에 반대하느냐고 저한테 따지고 항의했지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며 "그런데 사과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시더라"고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진행자가 '복당에 대해 지금도 찜찜하시냐'고 묻자 "그렇다"며 "저는 최전방 철책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을 못 넘어오게 역할 했다면 기왕에 들어왔으니 다시 선을 넘어가지 못하도록 계속 경계 근무를 해야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심정으로 앞으로 박 전 원장을 잘 보겠다"고 했다.

또 진행자가 '(선을) 넘어간다는 게 이재명 당대표 주심의 민주당을 깨는 것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 그런데 본인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잘한다고 했으니 그 말을 또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른바 '검수완박' 사태 입법 과정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언급하면서 "당을 위해 본인이 살신성인한 것인데 아직 복당 안 되고 있고, 박 전 원장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 나간 것이지 않느냐"며 "그런데 박 전 원장은 복당되고 민 의원은 복당 안 되고 이것도 일단 형평성에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