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호영 "노조 재정 투명성 높여야…민노총, 치외법권에 설 수 없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0:16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0:16

"독립적 외부 기관 감사 받도록 해야"
"장부 회계 공개 안 하는 것 내로남불"

[서울=뉴스핌] 김은지 박성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노동조합 재정 투명성 문제는 이런 높은 사회 정치적 위상에 걸맞지 않게 사실상 외부로부터 감사의 눈길이 전혀 미치지 않는 영역으로 남아있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도 노동개혁 요구가 높다"면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0 leehs@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1987년 민주화 이래 우리나라 노동조합들은 조직적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나라의 주요한 사회 정치세력이 됐고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조합원은 113만명에 이르며 연간 조합비는 1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부 예산만 200억원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노조들은 정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며 "거액의 돈이 외부감사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노조 회계 투명성에 관한 현행법 규정 미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대부분 독립적 외부 회계 기관 감사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단지 결산 내역만 공개한다"며 "법률 정비를 통해 노조 회계가 정부 혹은 독립 외부기관 감사를 받도록 해서 노조 재정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의 이런 방침이 알려진 이후 민노총은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그동안 민노총이 자신들 주장처럼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했다면 이런 정부 조치가 두려울 것이 없고 먼저 자신들이 이런 조치 요구해야 했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사측엔 투명한 회계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장부 회계는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맹폭했다.

끝으로 "민노총은 더 이상 헌법 위에 설 수 없고 치외법권에 설 수 없다"면서 "개혁의 물결을 거스른다면 국민들뿐 아니라 조합원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