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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보안 전문기업 샌즈랩, 증권신고서 제출…연초 코스닥 상장 목표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4:49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4:49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사이버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업체 샌즈랩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내년 초를 목표로 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샌즈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511만1000주를 상장하며, 그 중 공모 예정 주식은 37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8500원~1만500원이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84억원~1586억원이 된다. 2023년 1월 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 후 16-17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로고=샌즈랩]

IT기술의 발전에 동반되는 사이버 공격은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지며 기종과 환경을 가리지 않고 침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산업에서 데이터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전 세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시장은 올해 약 6.2조원 규모에서 2027년 약 22.8조 원으로 연평균 19%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될 것으로 시장분석기관은 예측한다.

샌즈랩은 빅데이터 머신 러닝과 프로파일링 등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효과적인 대응에 앞장선다. 2003년 연세대학교 학생 벤처로 창업된 샌즈랩은 꾸준한 국가 기술 과제 진행, 민간 대기업 및 금융기업등과의 레퍼런스를 쌓으며 성장했다.

악성코드를 수집해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멀웨어즈닷컴', 인공지능 기반 백신 'MAX', 네트워크 기반의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MDX' 기술 솔루션 등을 주력으로 펼쳐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분야인 만큼 샌즈랩은 R&D에 아낌없이 투자해, 2021년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핵심기술인 '바이너리 역공학 기반 공격자 프로파일링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T(국가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샌즈랩은 자사가 보유한 50여 건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 기반 프로파일링 기술로 악성코드를 실시간 분석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만 개의 데이터를 수집해 총 22억 개 이상의 악성코드 데이터를 보유하며 '아시아 최고'의 방문자 수 및 데이터 보유량을 자랑한다.

상장 후에는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R&D를 통해 기반을 넓히며 기술특허 기반의 OEM 라이선싱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디지털 안전 사회를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속, 정확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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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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