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LG U+, 코앞에 둔 왓챠 인수...SKT·KT와 OTT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10일 20:13

최종수정 : 2022년12월10일 20:13

키즈콘텐츠로 OTT 승부수, 왓챠로 엔진달까
"IPTV 안으로 품고있는 OTT...협업 강화될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유플러스가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왓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왓챠를 인수해 OTT 플랫폼을 강화하면 OTT를 둘러싼 이통3사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왓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400억원 규모의 신규를 발행해 왓챠 대주주에 오르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들나라를 키즈 전용 OTT 서비스로 전면 개편해 전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OTT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왓챠]

이 개편은 지난 9월 LG유플러스가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한 것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들이 일찌감치 비통신사업 영역에 드라이브를 건 것과 비교해 기존 통신사업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춰왔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간담회를 통해 비통신사업 강화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로드맵을 밝히며 변화를 예고했고, 그 일환으로 IPTV 기반 키즈서비스였던 '아이들나라'를 OTT로 전환하는 미디어 분야 강화에 나선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를 중심에 둔 키즈 콘텐츠는 경쟁사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지점에서 OTT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LG유플러스가 왓챠를 인수해 OTT 플랫폼을 강화하게 될 경우, 이미 OTT 시장에 진출해 격전을 펼치고 있는 SK텔레콤, KT 등과 OTT란 새로운 시장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KT의 OTT 플랫폼 '시즌'은 지난 1일 CJ ENO의 '티빙'과 합병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시즌의 모회사인 KT 스튜지오 지니는 CJ ENM, 스튜디오 룰루랄라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시즌과 티빙은 합병과 함께 이 토종OTT 이용자수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엠브레인트랜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시즌과 티빙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64만16153명으로 웨이브(256만258명)를 크게 앞섰다. 시즌 이용자들이 티빙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넷플릭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주간 활성 이용자 수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SK텔레콤과 지상파 연합인 웨이브 역시 국내외 사업자와 OTT 콘텐츠 협력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웨이브는 일본 2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협력해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앞서 지난 10월에는 카카오엔터테이컨트와 콘텐츠 공급계약도 맺었다.

최용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IPTV는 콘텐츠 확보와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해 OTT를 IPTV 안으로 품고 있다"면서 "과거 글로벌 OTT 중심으로 협업을 했다면 이제는 국내 OTT까지 협업 대상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