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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용퇴' 파장 확산…금융권 '관치 외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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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전격 사퇴 놓고 정부 외압설 등 추측 난무
우리금융 회장 인선에도 영향…손태승 회장 '장고'
농협금융 회장도 교체 예상…윤캠프 이석준 거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권 안팎의 예상을 깨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잇단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외풍 논란이 제기된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앞두고 금융권 CEO 인사 과정에 정권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의 갑작스런 용퇴 소식이 전해지자 신한금융 내부에선 술렁거렸고 금융권에선 "CEO 인사의 최대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신한금융 내부는 물론 금융권에서 그 누구도 조 회장의 3연임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예상을 깨고 조 회장이 이날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개인 면접을 마친 뒤 스스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조 회장의 사퇴를 놓고 금융권에선 정부 외압설 등 추측이 난무했다.

조 회장은 이 같은 추측에 선을 긋고 자진 사퇴 이유로 '세대교체'를 들었다. 그는 "처음 3연임 생각은 없었다. 더 해서(3연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맞냐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게 맞냐 생각을 하다가 회추위에서 올라온 훌륭한 육성후보군들(진옥동, 임영진)을 보고 세대교체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3연임을) 할 수 있는데 더 하지 않고 나가는 것과 할 수 없이 나가는 것은 다르지 않냐, 자존심 문제"라며 스스로의 결정임을 재차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08 hwang@newspim.com

다만 "(사모펀드 사태에) 누군가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퇴 배경 중 하나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감독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내리는 등 금융권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신한금융 최고경영자로서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르는 배경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재일동포 주주들이 버티고 있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외풍에서 자유로운 곳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신한금융마저 깜짝 회장 교체가 이뤄지면서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지주사 회장 인사에 정부의 입김이 실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손태승 회장에 중징계를 내린 이후 보다 구체적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 제재 이후 손 회장이 향후 소송 등에 나설 경우에 대한 대처를 묻는 질문에 "라임펀드 사태는 본점이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 인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소비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손상시킨 사안"이라며 "당사자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회장과 우리금융 이사회는 징계 취소 소송 여부,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첫 금융지주 수장 인사 대상으로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도 교체가 예상된다. 다음주 윤곽이 드러나는 차기 회장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특별고문을 지내면서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회장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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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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