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매년 10만명 이상 관람객 찾아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 교도소세트장이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MZ세대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 교도소세트장인 '익산 교도소세트장'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부상하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사진=익산시]2022.12.06 lbs0964@newspim.com |
지금까지 24편의 촬영이 이뤄졌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7편의 각종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종영한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디엠파이어 법의제국' 등의 드라마와 영화 '세기말의 사랑'이 촬영됐다.
방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 '교도소 대탈출'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진행중이다.
체험은 교도소세트장 내부에서 AR 증강현실을 활용해 체험객들이 주인공이 돼 미션을 해결하는 신개념 관광 콘텐츠다.
체험형 콘텐츠 프로그램인 '교도소가 살아있다'가 지난달 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됐다.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32명씩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체험객들의 안전을 강화했다.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실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과 방탈출 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면서 치밀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몰입하도록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교도소세트장에서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실감형 콘텐츠 선두주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선도사업인 홀로그램과 공포 콘텐츠를 활용해 실감나는 체험을 선사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그 결과 축제기간 동안 1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도소세트장은 잔디광장, 편의시설과 세트장 주변으로 산책로와 포토존, 로컬푸드하우스 등을 갖췄으며 죄수복 체험과 감옥에서 인생사진 찍기 등 이색 체험으로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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