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조만간 신한금융 차기회장 확정…조용병 3연임·부회장 신설 관심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4:53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4:53

이르면 이번주 숏리스트 확정…내달초 최종후보 결정
조용병 회장 경영성과·사법리스크 해소로 3연임 유력
그룹 부회장 신설 검토…은행·카드 CEO 연임 변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이르면 이번주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군(숏리스트)을 확정하고 내달 초에는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용병 현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조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린 부회장직 신설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르면 이번주 차기 회장 숏리스트를 확정한다. 이번주 숏리스트가 확정되면 이르면 내주 조 회장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당시에도 회추위는 숏리스트를 확정한 후 최종면접을 거쳐 9일 후에 단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숏리스트에는 그룹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조 회장을 포함해 은행과 카드 등 자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당시 숏리스트에는 조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신한금융]

조 회장의 3연임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우선 경영성과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지난 6년간 그룹을 이끌면서 공격적인 M&A(인수합병) 전략으로 은행-증권-카드-보험-자산운용으로 이어진 종합금융그룹 기반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3년 만에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3년 전과 달리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도 3연임에 청신호다. 당시 조 회장은 채용비리 관련 1심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지난 6월 상고심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지었다.

조 회장의 3연임과 관련한 최근 금융당국의 스탠스 역시 3년 전과 비교할 때 특별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2019년 당시 금감원은 신한금융의 숏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사외이사들과의 면담에서 "법적 리스크가 경영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후보 선정 등 지배구조는 전적으로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므로 이사회가 심사숙고해 판단할 사항"이라고 했다.

지난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CEO 선임을 합리적인 경영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금융당국이 일부 금융그룹 CEO로 관료 출신 인사나 친정권 인사들을 내정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도 흘러나오지만 조 회장에게 특별한 변수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조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 금융권의 관심은 그룹 내 부회장직 신설과 맞물려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선 조 회장이 안정정인 후계 구도 구축 등을 위해 부회장 신설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진 행장과 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지만 부회장직 신설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회장직이 신설되면 진 행장과 임 사장이 부회장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부회장 신설 여부는 자경위와도 맞물려 있다. 자회사 CEO를 선임하는 자경위는 조 회장과 4명의 사외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조 회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신한금융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부회장 신설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며 "(은행장과 부회장 겸직 여부 등을 포함해) 어떻게 결정될 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