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멤버십 이어 운영시간까지…코스트코 따라가는 트레이더스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07:13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07:13

마감시간 오후 11시→10시…"운영 효율화 차원"
지난 10월 유료 멤버십 도입도
성장세 둔화·경쟁 심화에 효율화 작업 박차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영업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다음달 1일부터 전 점포의 운영 마감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바꾼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스 영업시간은 앞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로 조정된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연산점 외관.[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영업시간이 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 2월 한 달 가량 임시로 영업시간을 단축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영업시간을 아예 바꾼 적은 없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영업시간 조정과 관련해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트레이더스는 효율화 작업에 방점을 찍으며 경쟁사인 코스트코와 유사한 전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홀세일(도매)' 전문점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이름을 바꾸며 연회비를 내는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도입했다.

여전히 회원이 아닌 사람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누구에게나 열린 창고형 할인점보다 코스트코처럼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가둬두는 '락인(자물쇠) 효과'에 좀 더 무게를 싣는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코스트코(오전 10시~오후 10시)보다 1시간 늦었던 마감 시간도 동일하게 조정한 것이다.

이처럼 트레이더스가 효율화 작업에 몰두하는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창고형 할인점의 성장세가 신통치 못해서다. 창고형 할인점은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물고 있는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내식 수요가 증가한 지난해에는 수혜를 입었다. 이에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세는 올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이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4억원 늘어난 9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까지는 195억원 감소한 546억원에 머물렀다.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점포를 2개 밖에 운영하지 않고 있어 사업 철수설까지 돌았던 롯데마트는 지난해 창고형 할인점 이름을 '빅마켓'에서 '롯데마트 맥스'로 바꾸며 경쟁사가 없는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