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주 비전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 주도"
우주항공청 설립, 대통령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내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과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의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서울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그랜드 하얏트 발리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2.11.14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서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질 기회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 등의 6대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우주경제 시대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출범하여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후 국내 우주개발 주요기업들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것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 발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T SAT 등 국내 우주개발 대표기업 70여개 사가 참여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