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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디펜딩 챔프' 프랑스, 호주에 4대1 대승…'문제는 부상'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06:48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06:48

프랑스 D조 단독 선두
튀니지·덴마크 공동 2위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프랑스가 호주를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프랑스의 승리로 20년간 이어져 온 '디펜딩 챔피언' 저주가 깨졌다. 이전 월드컵에서 우승한 국가는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다.

경기 초반엔 호주의 선취 득점이 있었다. 전반 9분 매튜 레키(MF, 멜버른시티)가 올려준 크로스를 크레이그 굿윈(FW,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이 골로 연결해냈다. 챔피언 징크스를 등에 업은 호주가 프랑스를 꺾는 이변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호주의 크레이그 굿윈(FW,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이 프랑스를 상대로 선취골을 득점했다. 2022.11.23 victory@newspim.com

하지만 호주의 주도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코너킥에서 튕겨져 나온 공을 프랑스의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올려 주고 노마크였던 아드리앙 라비오(MF, 유벤투스)가 헤더골로 연결해냈다.

이후 전반 32분엔 수비수를 따돌린 프랑스 아드리앙 라비오의 패스가 골문 앞에 위치한 올리비에 지루(FW, AC밀란)에게 연결돼 추가 득점이 나왔다.

전반전 추가 시간 호주의 미드필더 잭슨 어빈(FC장크트파울리)이 헤더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졌다.

후반전에도 프랑스의 압박은 이어졌다. 후반 23분 프랑스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의 크로스가 킬리안 음바페(FW, 파리생제르맹)의 머리에 정확히 맞아 추가 득점했고, 곧바로 3분 뒤엔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FW, 파리 생제르맹 FC)가 정확한 헤더골로 팀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 2022.11.23 victory@newspim.com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조별리그 1차전을 3점 차 대승으로 끝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월드컵 개최 전부터 지적돼온 '부상 악재'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시작 10분 만에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바이에른뮌헨)가 상대 선수와 충돌 후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이후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미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폴 포그바(MF, 유벤투스)와 카림 벤제마(FW, 레알마드리드), 은골로 캉테(MF, 첼시)가 부상을 이유로 월드컵 불참 선언을 한 바가 있다.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 입장에선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전제돼야만 대회 후반부까지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프랑스의 루카스 에르난데스(DF, FC 바이에른 뮌헨)가 부상당한 뒤 경기장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22.11.23 victory@newspim.com

한편 이날 경기로 프랑스는 D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튀니지와 덴마크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D조 2차전 경기는 오는 26일 저녁 7시(튀니지-호주), 27일 새벽 1시(프랑스-덴마크)에 열릴 예정이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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