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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칼럼] 미국發 빅테크 감원 칼바람 여파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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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미국 빅테크들의 감원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 직후 직원의 절반 가량을 쫓아내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정규직 7400명중 3700명, 계약직 직원 5500명 중 4200명을 해고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최대 1만명의 직원 감축을 목표로 정리해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타(구 페이스북)는 총 직원 8만7000명 중 1만1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모두 창업 이후 수년 또는 십여년 만에 글로벌 빅테크로 급부상한 기업들이다. 이들이 선제적으로 대량 해고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현상만 보더라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에 비하면 국내 상황은 너무 태평한 것처럼 보인다. 노동 시장의 유연성 차이가 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대외로 표출이 되지 않고 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선다면 국내에선 대체로 '희망퇴직', '명예퇴직' 등의 이름으로 진행되는데, 아직까지 큰 기업군에서 이런 구조조정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 빅테크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구조조정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채용에 있어서는 신규채용을 줄일 계획이라는 언급 정도만 했다. '채용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게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공식적인 답변이다.

작년 4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한 임금 인플레이션이 문제였다. 불과 6개월~1년 전 얘기다.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한창이었던 때다. 상황은 이렇게 급변했고,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바뀔 수 있다. 

올해 초 만났던 국내 빅테크의 한 임원은 "고급 개발자들이 여전히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의 취업을 선호하고 있다. 그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면서 "연쇄적으로 중하급 개발자들에게도 높은 임금을 줘야 하는 현실"이라고 했다.

개발자 임금 인플레 현상은 이미 피크아웃(peak out, 정점 통과)을 찍었다. 또 다른 빅테크의 한 관계자는 "실력도 없는 어중이떠중이들이 개발자 임금 인플레에 편승해 들어온 경우가 있다. 하급 개발자들을 골라내서 내보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해고하는게 쉽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마치 낙수 효과와 같다.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물결이 흘러 밑단까지 내려가는 것처럼, 미국 빅테크들의 대규모 감원은 국내 개발자들의 미국 취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고, 이런 현상은 개발자군 전체로 퍼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규 채용을 줄이는 것처럼 쿠팡, 배민 등 유사한 업종군들 역시 마찬가지 현상을 보일 것이고 그 여파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미칠 것이다. 또 다른 직군으로도 퍼질 조짐이다. 

최근 스타트업들은 하루 아침에 문을 닫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한 스타트업 직원 A씨는 "회사 자체가 불안정 하니, 어디 갈만한데만 찾으면 다 나가는 분위기다. 그냥 업계 전반적으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갑자기 문을 닫는 스타트업들의 인력 중 상당수는 일정기간 실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들의 감원 칼바람은 먼나라, 남의 일 얘기가 아니다. 국내 고용시장 불안이 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단지 시기와 강도의 문제다. 역사가 반복되듯, 경기 사이클도 항상 반복됐다.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고, 거기서 많은 실업자들이 양산될 것이다.

고용시장 불안은 필연적으로 사회적 문제도 야기시키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거시적이고 선제적인 대응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강추위를 견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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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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