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BTS, 3연속 그래미 후보 입성…'철옹성' 문턱 낮춘 K팝 새 역사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6:08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6:0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 노미네이트에 이어 3곡이나 이름을 올리며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재차 새로 썼다.

◆ 그래미 최초 입성 이어 3년 연속 노미네이트…'K팝 이정표' 우뚝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 지난 6월 공개된 '옛 투 컴(The Most Beautiful Moment)'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2.08.10 alice09@newspim.com

이들은 이로써 3년째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년 전인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노미네이트된 이들은 지난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으로도 수상 후보에 올랐다. 작년 9월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 Group Performance)' 부문에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 곡이 수록된 'Music Of The Spheres(뮤직 오브 더 스피어)'도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은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두 차례의 후보 입성 당시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수상 여부는 내년 2월 5일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발표된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2022.04.04 alice09@newspim.com

◆ '다이너마이트' '버터' 이어 수상 불발 관측…'철옹성' 문턱 낮췄다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지난 2년간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과 인기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나 수상이 불발되며 높은 장벽을 증명한 바 있다. 앞서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휩쓴 이들이었지만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 퍼포먼스 무대에 서는 것으로 그쳤다. 영어권의 걸출한 아티스트들 사이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후보에 올랐단 사실만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래미 어워즈는 1959년 시작된 이후 가장 유서깊고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손 꼽힌다. 자연스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같은 시상식보다도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여느 시상식이 빌보드 차트와 팬덤, 대중의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가리는 반면 그래미는 주최 측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짓는 방식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2.03.22 alice09@newspim.com

K팝 아티스트가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도 놀랍지만 현재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잠시 쉬어가는 시점이란 것도 이례적이다. 내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수상 가능성도 높지 않단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이 3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 된 것 자체가 그래미에서 나름대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업계에선 '마이 유니버스'가 앞서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와 '버터'에 비해 파급력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이번 그래미 수상은 불발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1차례 올랐으며 차트에서 장기 흥행하는데는 성공했다. 앞선 두 곡은 훨씬 훌륭한 성적으로도 그래미 수상이 불발됐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