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習, 북한 해법 접점 못 찾아...美 압박에도 中은 무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든, 미군 증강 카드로 習 압박
中은 발표문에서 北 문제 배제하며 무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해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신이 시 주석에게 북한에 대해 관여하는 시도를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 입장에서 추가적인 방위 행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이것은 중국에 대한 것이 아니며 북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는 것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관여에 적극 나서지 않아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일 경우 미국은 역내 군사력 증강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시 주석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2022.11.14 koinwon@newspim.com

백악관도 이날 미중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시 주석에게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북한이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촉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처럼 '군사력 증강'이란 압박 카드까지 꺼냈지만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일단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중국도 북한을 확실히 통제할 수 있을 지는 분명치 않다"고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시 주석이 중국 정부도 평양 당국의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들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같은 기류는 중국 측의 정상회담 발표문에 더 분명히 드러난다. 외신들은 중국 정부의 회담 결과문에는 북한이나 북핵, 한반도 등의 표현조차 담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실상 북한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이전부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두 정상이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헸다. 또 미중이 북한 문제를 놓고 협력한 역사가 있고, 북핵 저지는 핵확산 관점에서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시 주석과 베이징 당국의 반응은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올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를 통한 추가 제재나 결의를 추진했지만 중국은 거부권을 통해 좌절시켜왔다. 

중국 정부는 오히려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의 군사 훈련 강화와 군사력 증강이 북한의 반발을 불러왔다면서 미국을 견제하는 데 더 집중하는 접근 태도를 보였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도 표면적으로는 양국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한 셈이다.  

다만 두 정상이 후속 논의를 위해 대화 채널을 유지하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기로 한 점, 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방치할 경우 역내 군사력 증강을 공언하며 압박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물밑 대화와 대응이 있을 가능성까지 배제하긴 힘들다. 

시 주석 입장에서도 그동안 북중 관계를 감안하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북한에 대한 개입을 언급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란 분석도 가능하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북한의 추가 핵실험로 인한 국제사회의 책임론과 한반도 정세 긴장 고조, 이로인한 미국과 동북아 군사력 증강이 달가울리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발리 회담이 향후 북한이 '정치적 결단'만 남겨둔 7차 핵실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