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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번복에도...DB생명은 콜옵션 '연기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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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내년 5월로 연기한 콜옵션 이행 변경없어"
흥국생명은 태광그룹 자본 도움받아 9일 콜옵션 진행
규모 작지만 감독규정 걸릴 가능성 높아 가능성 희박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흥국생명이 대주주 태광그룹의 도움을 받아 외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콜옵션) 을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DB생명은 내년으로 미룬 일정을 아직 앞당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콜옵션 행사를 위한 보험업 감독규정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

[CI=DB생명]

8일 DB생명은 "내년 5월로 연기한 콜옵션 이행에 대해 추가 변경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DB생명은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내년 5월로 연기하고, 이를 위해 투자자 간 사전협의를 마쳤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는 30년이지만 통상 최초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시점에 조기상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 이뤄진다. DB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지난 2017년 발행돼 오는 13일 콜옵션 행사가 예정된 바 있다.

DB생명이 콜옵션 이행 시기를 미룬 이유로는 보험업 감독규정이 꼽힌다. 자본성증권의 콜옵션은 이를 상환한 뒤에도 RBC 비율이 150%를 넘어야 가능한데, DB생명의 상반기 말 기준 RBC 비율은 150.2%로 집계됐다. 보험업계는 고금리 기조로 대부분 생보사들의 3분기 RBC가 악화된 만큼 DB생명도 상반기 수준에서 더 하락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콜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선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한데, 현재 채권시장이 경색돼 채권 발행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앞서 흥국생명은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콜옵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5억달러 규모로, 지난 2017년 11월 발행돼 오는 9일 콜옵션이 행사될 것으로 예정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말 가파른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을 이유로 콜옵션을 연기했다. 흥국생명의 상반기 말 기준 RBC는 약 158%로 콜옵션 행사를 위한 보험업 감독규정을 소폭 웃돈다.

흥국생명은 기존 결정을 뒤집고 콜옵션을 진행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흥국생명의 모회사 태광그룹이 자금 지원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태광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DB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외화채가 아니고, 규모도 작아 흥국생명보다 파장이 적을 것"이라며 "다만, 자금조달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험권 신뢰도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흥국생명과 DB생명 외에도 올해 콜옵션 행사를 앞둔 푸본현대생명(400억원)과 롯데손해보험(900억원)은 모두 정해진 날짜에 콜옵션을 이행할 예정이다. 그 중 상반기 말 RBC가 174%인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6월 말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올해 출시한 4%대 일시납 저축성보험이 몇일만에 완판되는 등 자본을 넉넉하게 확충했을 것으로 예상돼 콜옵션 행사에 문제없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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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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