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위터 인수 머스크, 직원 절반 해고·콘텐츠 수익화 등 '광폭 행보'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07:34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07:3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트위터를 인수하고 일주일 사이 직원 절반을 해고해버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과 롱폼 콘텐츠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가 조만간 롱폼(long-form) 텍스트를 첨부해 트윗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을 것"이라면서 기존 숏폼으로 인해 메모장 스크린샷을 올려야 했던 불편함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어 "사용자들이 모든 형태의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콘텐츠를 어떻게 수익화할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사진=머스크 트위터] 2022.11.07 kwonjiun@newspim.com

전날 머스크는 사용자들이 월 4달러 또는 8달러를 내면 '블루 체크'를 붙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발표했다.

'블루 체크' 마크는 계정이 가짜 계정이 아닌 진짜 계정이라는 것이 확인됐음을 나타내는 파란색 체크 표시로, 트위터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 계정 사칭을 방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무료 인증 체계를 유지해 왔고,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유명인들의 일상이나 기자들의 정보를 접해 왔다.

머스크는 앞서 4일 트위터 직원 750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3700여명을 한꺼번에 해고 조치해 논란이 됐다.

해고된 직원들은 미 동부 기준 4일 오전 9시에 개인 계정을 통해 이메일로 통보받았다. 이미 업무용 이메일 등에 대한 접근은 차단된 뒤였다.

계속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업무 이메일로 통지를 받았으며, 트위터 코리아 직원들 역시 대외홍보 담당자 3명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익명 리뷰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는 "잔인한 의사결정권자가 트위터라는 배의 키를 잡았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트위터의 직장 문화가 빠르고 완벽히 파괴됐다"는 등 머스크에 대한 악평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유례없는 대량 해고 속에 트위터의 윤리 담당 부서원도 모두 해고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엔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도 공개 비판에 나섰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5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머스크를 향해 "출발이 좋지 않다. 트위터는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머스크가 세계에 거짓말을 내보내는 수단을 샀고, 이제 미국에는 편집자가 없다"고 비판했다.

광고주들 역시 이러한 머스크의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화이자 등이 트위터의 변화 방향이 완전히 파악될 때까지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