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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가장 큰 높이 10.2m 나무화석, 천연기념물된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09:46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09:46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2000만년 전 한반도 퇴적 환경 이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4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근경 [사진=문화재청] 2022.11.04 89hklee@newspim.com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의 높이는 10.2m, 폭 0.9~1.3m다. 2009년 한반도 식물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의 국도우회도로(일원~문덕)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에서 부산대학교 김항묵 교수팀에 의해 발굴됐다. 발굴 이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져 2011년부터 3년간 이물질 제거, 약품 도포, 파편 접합 등 보존처리 후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 내에 보관돼 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해당 나무화석은 목재해부학적 분석 결과 나이테의 경계와 폭, 내부 관과 세포의 배열 특성 등을 종합해 볼 때 나자식물 중 측백나무과에 속한다. 이는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또는 세쿼이아와 유사한 관계가 있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화석은 전 세계 다른 나무화석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옹이와 나무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과 단면이 거의 원형의 상태로 잘 보존돼 있어 약 2000만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할 수 있고 표면에서부터 중심부로 갈수록 화석화의 정도가 달라 목재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0.2m 높이의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사진=문화재청] 2022.11.04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SEM(주사형 전자 현미경) 촬영사진 [사진=문화재청] 2022.11.04 89hklee@newspim.com

대형 나무화석은 해외에서도 천연기념물 또는 국가공원 등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문화재청은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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