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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여파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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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우려 여파에 일제히 투자심리 위축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장중 4.75% 기록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내린 3만2001.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80포인트(1.06%) 하락한 3719.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86포인트(1.73%) 급락한 1만342.94로 집계됐다.

주가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으며 이는 4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으로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이다.

이는 연준이 최종금리가 기존에 예상했던 4.6%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더 높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미국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75%를 기록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3월까지 금리가 5.25%에서 5.5% 사이로 상승할 가능성이 23%로 높아졌다.  연준의 주요 정책 금리는 2006년 이후 5%를 넘지 않았으며 마지막으로 6% 이상이었던 때는 2000년 3월부터 2001년 1월이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은 "연준의 결정과 가이던스는 통화정책에서 비둘기파적인 정책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우리의 최근 견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어제 연준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나는 확실히 하락에 대한 위험 회피 성향이 조금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지표도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미국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향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은 여전히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향후 발표될 10월 고용 보고서와 다음주 미국 중간선거 등 이벤트들이 산적해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 500 지수 옵션은 선거 다음날 아래 위로 2.9%의 변동을 대체로 보였으며 이는 올해 지수 일일 평균 변동의 거의 두 배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로서는 선거로 인한 다양한 수익의 가능성이 옵션 시장에서 분명히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썼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각국 중앙은행 긴축 우려를 키웠다. BOE의 이번 금리 인상 폭은 1989년 이후 최대로, 영국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에너지 가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종목별로 보면 모더나(MRNA)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개장 초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0.75% 하락으로 마감했다. 퀄컴(QCOM)은 9월 25일로 끝난 회계 4분기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7.66% 떨어졌다.

펠로톤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손실액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8.23% 이상 올랐다.

애플(AAPL)의 주가는 중국의 코로나 우려에 4.24% 하락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특히 달러는 유로와 일본 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1.45%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68% 내린 0.975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3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9.10달러(1.2%)하락한 1630.90달러에 마감됐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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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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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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