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경제·민생 공약 이행 못해 김정은 책임론 대두 가능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원 산하 연구원 전략보고서에서 전망
"北 리더십 위협 시 대북정책 준비해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집권 10년을 맞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경제 성과 달성이 매우 부진한 상태며, 경제발전과 민생 공약을 이행 못해 김정은의 책임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에서 '젖가루(분유)'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평양타임스] 2022.11.02 yjlee@newspim.com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은 2일 전략보고서를 통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 공약들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김정은의 정치적 부담이 증가하고 책임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전연은 이기동 수석연구위원이 책임 집필한 보고서에서 "경제와 정치를 분리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경제의 정치화 현상이 심화될수록 김정은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책임론이 비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략을 계획으로 구체화하고 수행목표를 연도별, 분기별, 월별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식은 목표달성과 관련해 대중과 간부들뿐 아니라 김정은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책임전가를 위한 희생양 삼기 ▲목표달성 허위 발표 ▲국방력 강화 성과로의 대체 등을 강구할 수 있으나, 인민생활 향상에 대한 재중들의 체감도를 압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 부진으로 인한 민심 수습 차원에서 총리나 경제 관료를 경질하거나 숙청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최근 경제 현장 방문 등에 김덕훈 총리나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대신 내보내는 위임형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모습.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2022.11.02 yjlee@newspim.com

국전연은 보고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방법만이 경제의 정치화 현상에 의한 정치적 부담과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지만 용이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여러 도전요인들에 의해 유일영도체계가 위협받을 정도의 징후들이 나타날 경우 취해야 할 대북정책 스탠스를 미리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보고서 전문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홈페이지(www.inss.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