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상공인 3명, 입주 청년 퇴거 후 주거 마련 비용 후원 약속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 상공인 3명이 '수원시 셰어하우스 CON'에 입주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퇴거 후 주거 마련 비용을 후원한다.
후원금 전달 후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과 기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박명숙 유치회관 대표, 서성환 ㈜송악 대표, 이수찬 이마트24 수원마이홈점 대표 등은 1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후원을 약속했다.
박명숙 대표(30만 원), 서성환 대표(20만 원), 이수찬 대표(10만 원) 등 3명이 2년 동안 매달 60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기부한다. 총 후원 금액은 1440만 원이고, 입주 청년(6명) 1인당 240만 원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셰어하우스 CON 입주 청년이 2년 후 퇴거할 때 청년임대주택 보증금(200만 원)과 집기 마련 비용(40만 원) 등 24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후원은 홍용선 인계동 통장이 세 명에게 '수원시 셰어하우스 CON 사업'을 알리고, 기부를 권유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여러분의 후원이 셰어하우스 CON을 퇴소한 청년들이 건강하게 홀로서기를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도 셰어하우스 CON 사업을 확대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청년 주거복지정책인 '셰어하우스 CON' 사업은 중앙정부 주거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29세 이하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LH의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권선1동·매탄1동 다세대주택에 셰어하우스 CON을 조성했다. 현재 남자 청년 2명이 입주했고, 입주자를 추가 모집해 면접 등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 집에 같은 성별 청년 3명이 공동 거주하게 된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