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체크·신용카드 출시
개인사업자 대상 최대 1억원 대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하며 기업금융에 진출했다.
카카오뱅크는 27일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을 열고 개인사업자 통장과 체크·제휴 신용카드, 대출상품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은 바쁜 사업자가 시간과 장소 구애받지 않고 사업 자금 관리와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사업자 금융 거래 시작인 개인사업자통장은 별도 서류 제출없이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설할 수 있다. 통장 개설을 위해 사업자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따로 설치하거나 각종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개인사업자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이체와 ATM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는 조건없이 전부 면제한다. 사업자 전용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계좌번호를 공유하거나 입금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금 요청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는 거래처 대금과 고객 정산 자금을 간편하게 요청하고 받을 수 있으며 거래처는 거래대금을 빠르게 입금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을 개최하고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카카오뱅크] 2022.10.27 ace@newspim.com |
카카오뱅크는 오는 12월 중 앱 화면을 개편해 사업자 상품만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사장님 전용 홈 화면'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개입사업자 체크·제휴 신용카드도 출시한다.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해온 프렌즈 체크카드와 같이 사업 운영을 위한 소비가 많은 사업자에게 소비나 하나의 혜택을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주유와 통신, 렌탈, 해외 등 사업 운영에 필요수인 업종의 소비 혜택을 높였다.
개인사업자 체크카드는 음식점과 주점, 카페 등 생활업종에서 0.3% 캐시백을 제공한다. 통신과 대형마트, 주유, 해외 등 사업 업종에서는 3.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없어도 최대 1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5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제휴 신용카드인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삼성카드'도 출시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과 렌탈, 방역 등 사업장 운영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은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4대 사회보험 정기 결제와 전기요금, 주유 등 사업 필수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은 5% 할인 적용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가지 할인이 적용된다. 그밖에 부가가치세 등 세금 신고 기간에 세금 신고용 이용 내역서를 자동을 발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자 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 금리는 지난 26일 기준 최저 5.491%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10년까지다. 만기 일시 상환 또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 대출을 시작으로 향후 보증부대출과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메운 것처럼 개인사업자에게 좋은 은행을 만들자는 방향성 아래 개인사업자 편리성과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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