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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 대상] 스파이더크래프트 "음식 배달 넘어 모든 서비스 공급하는 비욘드 푸드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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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크래프트, '제4회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 수상
창업 4년 만에 전국 1000여 개소 지사 운영하는 선두 업체로 성장
O4O 전략 통해 '퀵커머스 큐레이션', '풀스택 포스'로 퀀텀 점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파이더크래프트가 27일 개최된 '제4회 뉴스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혁신 중소기업 부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에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스타트업부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상을 수상한 스파이더크래프트 문지영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은 한국 경제를 다시 한번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해법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혁신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2022.10.27 mironj19@newspim.com

스파이더크래프트는 2019년 설립한 배달 대행 플랫폼 회사다. 창업 초기 6개월 만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는 1000여 개소가 넘는 지사를 운영하는 배달 대행 플랫폼 톱5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소속 배달 기사수만 등록 기준으로 8만 명이 넘는다.

스파이더크래프트의 유현철·문지영 공동대표는 각자 스파이더크래프트 이전부터 창업 전선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2013년에는 문지영 대표가 운영하는 배달 앱 스타트업에 유현철 대표가 라이더로 근무하면서 함께 고비를 넘는 전우애를 쌓았다. 스파이더크래프트가 다른 배달 대행 플랫폼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경험'과 '협력'이 꼽히는 이유다.

유현철 스파이더크래프트 공동대표. [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

스파이더크래프트는 전국 각지의 지사를 활용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으로 거점 물류망을 확장하고, 기업 맞춤형 배송서비스인 '퀵커머스 큐레이션'과 매장 운영부터 배달, 정산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하는 '풀스택 포스(POS) 플릭'을 내놓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다음은 유현철 스파이더크래프트 공동대표와의 사전 인터뷰 내용이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
- 기쁜 일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과거 배달기사(라이더)로 10년간 일한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배달 일을 했던 것이 아닙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라이더 생활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바이크를 탔었습니다. 당시 저처럼 절박한 상황에 몰린 라이더가 많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이들의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더와 배달 종사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회사를 반드시 만들 각오입니다. 특히 배달대행 업계에서 라이더로 시작해 경영인에 오른 것은 제가 유일합니다. 그러하다 보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라는 의미의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배달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 그래서 배달 종사자들 사이, 가장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회사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크래프트 경영 전반에는 라이더 시절 어려웠던 저의 경험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 결과, 배달업계 새 이정표를 연일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배달 종사자들의 지지와 호응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올해 주요 성과가 궁금합니다.
- 스파이더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업계 다크호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배달 종사자들을 위한 정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낸 결과입니다. 현재 스파이더에서 활동하는 소속 배달기사 수(등록 기준)가 8만여 명에 이릅니다. 지사도 1000여개소를 넘어섰습니다. 월평균 주문처리 건수도 매달 급증해 최근 800만건에 다달았습니다. 창업 후 지난해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달성한 수치입니다. 새로운 성장 기회도 잡았습니다. 포스(POS)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들이 사업 시작 직후 큰 성과로 연결되면서 내년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습니다.

▲ 최근 경기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회사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안이 궁금합니다.
-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배달뿐 아니라 전 산업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저희만 긍정적 얘기를 한다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저희에게는 경기침체 여파가 오히려 큰 그림을 그릴 최소한의 시간을 벌어준 것 같습니다. 시간을 7~8년 전으로 되돌려보면 라이더 숫자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달시장은 20배 이상 커졌습니다. 당연히 공급에 해당하는 배달 주문 건수에 비해 수요를 뜻하는 라이더 수가 턱없이 모자라게 된 것입니다. 공급과 수요 간 극심한 불균형이 한동안 계속돼왔었다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물론 경쟁사 모두 불어난 배달 주문을 소화하는 데만 급급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장을 직접 챙기는 저도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조차 거의 없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조금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 시간을 최대한 쪼개 새로운 사업 발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시장 상황으로 인해 배달대행 플랫폼사 가운데 진정한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고 봅니다. 스파이더는 뛰어난 영업관리 능력으로 위축된 경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업 본질에 충실한, 탄탄한 스타트업으로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회사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 내년부터는 신사업이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준비 과정은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대표적 예가 최근 자체 개발한 '풀스택 포스(POS) 플릭'입니다. 플릭은 세상에 없었던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기존 제품 대비 여러 장점, 차별점이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퀵커머스의 대중화를 이끌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퀵커머스가 주는 혜택을 사실상 식음료(F&B) 분야에서만 누려왔습니다. 유통, 마트 자영업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혜택의 사각지대를 플릭이 없앨 수 있습니다. 업종을 가릴 것 없이 플릭만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빠른 배송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들은 실질적 수익 증대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 배달 시장의 M&A나 파트너십 체결이 활발합니다. 스파이더크래프트의 강점인 전국망 구축으로 인해 사업 확장의 기회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실까요?
- 다른 기업, 산업과의 협업을 지속 늘려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기업 맞춤형 배송서비스 '퀵커머스 큐레이션'라는 화두를 업계 최초로 던졌습니다.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춰 본사를 중심으로 라이더, 배달지사가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묘안을 찾아낸 결과입니다. 현재 버거킹과 같은 대형 식품기업들에 퀵커머스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업 분야도 빠르게 확장하는 중입니다. 고부가가치 물류배송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음식배달을 넘어 사람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공급하는 비욘드 푸드(Beyond food)를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유현철 스파이더크래프트 공동대표. [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라이더를 비롯한 배달업계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잘 설득해내야만 성공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본력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숙제라는 것이, 시장에서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를 가능하게 할 역량 측면에서 스파이더는 압도적 1위 사업자입니다. 지금까지 업계에 없었던 재밌는 협업 사례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전기바이크만 해도 그동안 1회 충전 후 짧은 주행거리 때문에, 도입을 망설여왔는데 오랜 시장조사 결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기업을 찾게 됐습니다. 회사명은 전기바이크 제작 스타트업 투쓰리세븐입니다. 전기바이크 대중화라는 길을 함께 열어갈 파트너를 만난 것입니다.

IT 기업들과의 접점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기업 링크플로우와의 협업이 대표적 예입니다.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IT 기술로 라이더들의 잘못된 주행 습관을 개선, 안전 운행을 유도하는 솔루션 개발에 최근 착수했습니다. 이 솔루션이 출시되면 보험사와도 연계, 라이더 보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라이더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집약한 맞춤형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장기 목표입니다. 스파이더 플랫폼에만 들어오면 어려움 없이 마음 편히 일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러한 장을 열겠다는 취지입니다. 예를 들어 월렛과 같은 소득, 자산 관리는 물론, 보험과 세무 이슈 전반을 해결하는 기능을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하고 싶은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만큼 배달 생태계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래서 매일 끼니를 거를 만큼 바쁘게 생활하지만 잠시도 여유를 부리기가 힘듭니다. 용기를 잃을 정도의 처절한 실패를 사업 기회로 만든 제 삶의 궤적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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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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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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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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