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조정대상지역' 해제 한달...서울·경기·세종 빼고 매물↑·거래는 '답보'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5:56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5:56

세제혜택에 매물 늘었지만 대출 이자 부담에 매수 관망세
서울·경기·세종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매물 한달새 증가
"저렴한 분양단지, 대출 규제 완화로 실수요자 수요 늘어날 수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부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방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수 심리는 얼어붙은 상태다.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와 거래량 감소, 미분양 확대 등 주택시장 하향 안정요인에 따라 규제지역을 해제했지만 쏟아지는 매물에 비해 거래는 늘지 않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각종 세제혜택을 염두에 두고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늘어났지만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매수세는 여전히 답보상태다. 여전한 집값 고점 인식과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점쳐지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해소되지 못한 탓이다.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정대상지역에서 나오는 신규 물량이 적정한 분양가로 책정될 경우 대출금액이 늘어난 만큼 실수요자들이 모일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집을 팔려는 매도자는 늘고 있지만 집을 사려는 매수자는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붙어있는 종부세 관련 안내문. pangbin@newspim.com

◆규제 해제에 매물 늘었지만…거래량은 감소

정부는 지난달 21일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지방 광역시·도를 부동산 관련 규제에서 전면 해제했다. 수도권에서는 안성·평택·동두천·양주·파주시 5곳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다.

조정안 발표 이후 한달이 지난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경기, 세종을 뺀 지역에서 매물량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제주다. 지난달 20일 1207건이었던 매물은 이날 기준 1326건으로 한달새 9.8% 증가했다. 강원과 전북이 뒤를 이었다. 같은기간 각각 9436건에서 1만297건으로 69.1%, 1만682건에서 1만1358건으로 6.3% 증가했다. ▲충북(5.7%) ▲광주(4.4%) ▲부산(4.2%) ▲울산(2.8%) ▲전남(2.7%) ▲충남(2.5%) ▲경북(2.5%) ▲인천(1.2%) ▲경남(1.2%) ▲대구(1.2%) ▲대전(0.5%) 순이다.

서울은 지난달 20일 기준 6만154건에서 5만7531건으로 4.4% 감소했다. 경기는 12만266건에서 11만7821건으로 2.1%, 세종은 5213건에서 5159건으로 1.1% 줄었다.

하지만 거래량 회복까진 다소 시간일 걸릴 전망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월20일부터 이날까지 이뤄진 전국 매매 거래는 1만5046건이다. 전기간(8월20일~9월19일) 거래량(1만5903건)과 비교하면 857건 줄었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에서 제외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세종은 물론 대구·광주·대전·강원도 등에서도 거래가 줄었다. 제주가 184건에서 108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35.2%) ▲인천(-21.3%) ▲대구(-19.4%) ▲경기도(-17.8%) ▲대전(-10.8%) 등도 거래가 줄었다.

◆ 조정대상지역 해제에도 대출 이자 부담…매수세 회복 어려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이 완화됐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것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이자는 급등하는데 반해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수자 입장에선 규제지역 해제로 인한 매입 의지는 높지 않을 것"이라며 "매매가 상승이 정체된 상황에서 높은 대출 이자부담을 고려하면 주택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사고 팔거나 보유할 때 매도자는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에는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난 만큼 실수요자들의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났다"면서 "집값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수 시기를 재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신규 분양단지로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