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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해제 한달...서울·경기·세종 빼고 매물↑·거래는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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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에 매물 늘었지만 대출 이자 부담에 매수 관망세
서울·경기·세종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매물 한달새 증가
"저렴한 분양단지, 대출 규제 완화로 실수요자 수요 늘어날 수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부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방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수 심리는 얼어붙은 상태다.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와 거래량 감소, 미분양 확대 등 주택시장 하향 안정요인에 따라 규제지역을 해제했지만 쏟아지는 매물에 비해 거래는 늘지 않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각종 세제혜택을 염두에 두고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늘어났지만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매수세는 여전히 답보상태다. 여전한 집값 고점 인식과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점쳐지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해소되지 못한 탓이다.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정대상지역에서 나오는 신규 물량이 적정한 분양가로 책정될 경우 대출금액이 늘어난 만큼 실수요자들이 모일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집을 팔려는 매도자는 늘고 있지만 집을 사려는 매수자는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붙어있는 종부세 관련 안내문. pangbin@newspim.com

◆규제 해제에 매물 늘었지만…거래량은 감소

정부는 지난달 21일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지방 광역시·도를 부동산 관련 규제에서 전면 해제했다. 수도권에서는 안성·평택·동두천·양주·파주시 5곳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다.

조정안 발표 이후 한달이 지난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경기, 세종을 뺀 지역에서 매물량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제주다. 지난달 20일 1207건이었던 매물은 이날 기준 1326건으로 한달새 9.8% 증가했다. 강원과 전북이 뒤를 이었다. 같은기간 각각 9436건에서 1만297건으로 69.1%, 1만682건에서 1만1358건으로 6.3% 증가했다. ▲충북(5.7%) ▲광주(4.4%) ▲부산(4.2%) ▲울산(2.8%) ▲전남(2.7%) ▲충남(2.5%) ▲경북(2.5%) ▲인천(1.2%) ▲경남(1.2%) ▲대구(1.2%) ▲대전(0.5%) 순이다.

서울은 지난달 20일 기준 6만154건에서 5만7531건으로 4.4% 감소했다. 경기는 12만266건에서 11만7821건으로 2.1%, 세종은 5213건에서 5159건으로 1.1% 줄었다.

하지만 거래량 회복까진 다소 시간일 걸릴 전망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월20일부터 이날까지 이뤄진 전국 매매 거래는 1만5046건이다. 전기간(8월20일~9월19일) 거래량(1만5903건)과 비교하면 857건 줄었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에서 제외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세종은 물론 대구·광주·대전·강원도 등에서도 거래가 줄었다. 제주가 184건에서 108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35.2%) ▲인천(-21.3%) ▲대구(-19.4%) ▲경기도(-17.8%) ▲대전(-10.8%) 등도 거래가 줄었다.

◆ 조정대상지역 해제에도 대출 이자 부담…매수세 회복 어려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이 완화됐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것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이자는 급등하는데 반해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수자 입장에선 규제지역 해제로 인한 매입 의지는 높지 않을 것"이라며 "매매가 상승이 정체된 상황에서 높은 대출 이자부담을 고려하면 주택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사고 팔거나 보유할 때 매도자는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에는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난 만큼 실수요자들의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났다"면서 "집값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수 시기를 재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신규 분양단지로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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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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