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고도화...허브 역할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내년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오는 2025년에는 전체 학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래지음 고교학점제'라 이름 지은 제도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정보센터를 고도화해 허브 역할을 담당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먼저 내년에 도입하는 '미래지음 고교학점제'는 지난해 2월 정부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계고로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기자회견. 2022.10.25 goongeen@newspim.com |
또 이 제도는 학생들이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서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수업량의 기준을 교과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하는 것에 따라 내년에는 1학년에 졸업 기준 학점인 192학점을 적용하고 2024학년도에는 1~2학년, 2025학년도엔 전체 학년에 적용한다.
과목 이수 기준 미도달 예방 지도와 미도달 시 보충이수를 지원하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도 2023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기 졸업에 대한 규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적성과 소질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선택형 내지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16개 일반계 고등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교과중점학교.[자료=세종시교육청] 홍근진 기자 = 2022.10.25 goongeen@newspim.com |
학교별로 1~2개 중점과정을 운영하며 2023학년도에는 자연계열과정 14개 학교와 인문계열과정 8개 학교 및 융합과정 1개 학교 등 23개 과정을 운영한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도 계속 운영한다.
교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사의 역량과 전문성도 높이기 위해 128명의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핵심요원 워크숍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최 교육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진로와 진학 정보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고교학점제 정보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홈페이지들을 연계해 정보이용에 대한 확장성과 편리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대학입시와 어떻게 매칭할 것이냐 하는 것과 학교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강사와 강의실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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