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종합] 현대차, 3분기 영업익 1.5조원...전년비 3.4% 감소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4:59

판매량 증가로 매출 증가...연간 최대 실적 달성 자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품질 비용 반영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회한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매출에서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4일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IFRS 연결기준 ▲판매 102만5008대 ▲영업이익 1조5520억원 ▲매출 37조70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 매출액은 30.6%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는 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더 많은 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500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0% 판매량이 증가했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 계절적인 판매 비수기에도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또한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만2439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 증가와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86만2569대가 판매됐다.

3분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고부가가치 차종의 믹스개선이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세타 엔진의 교환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품질 비용을 선반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세타엔진 교환 비용을 최적화 운영하는 것 외에도 ▲평생 보증 시장 대응력 증대 ▲엔진 품질 확보 체계 강화 등을 위해 충당금 1조3600억원을 설정했다.

판매량 증가로 매출매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7054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1338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다.

특히 2022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지정학적 리스크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을 반영해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 및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에 제시한 5.5~6.5%에서 6.5~7.5%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 1조3602억원 반영에도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절감 등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점차 개선세를 보이면서 4분기 판매는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3분기 품질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