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검찰이 마약 투약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를 재판에 넘겼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돈 스파이크 [사진=MBC] |
김씨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5회의 공동투약을 포함해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함께 송치된 공범 들에 대해서도 일부는 구속 기소, 불기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일명 '보도방' 업주 A씨와 8회에 걸쳐 필로폰을 공동구입하고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김씨는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체포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는데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에서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이후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 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지난 5일 서울북부지법에 구속 송치됐다.
돈 스파이크는 1996년 가수 포지션의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해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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