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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취약가구 가스누출 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0:52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0:52

보일러 점검 및 수리, 연통 청소, 노후 부품교체 등 '홈닥터' 사업 일반주택으로 확대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무주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취약가구 가스누출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지난 9일 무주에서 혼자 거주하시던 80대 어르신 댁에 자녀들이 모였다가,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주 가스누출 사고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2.10.19 obliviate12@newspim.com

이 사고는 경찰 조사 결과 보일러 연통이 벌어져 그 사이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주택 내부로 유입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 28건 중 21건(75%)이 배기통 관련 시설미비로 인해 발생했다.

전북도는 재발방지를 위해 시·군에서 정비대상 가수를 신청받아 보일러 점검 및 수리, 연통 청소, 노후 부품교체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홈닥터'사업과 연계해 일반주택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기존 '홈닥터' 사업(1900가구)에서 보일러(기름, 연탄, 화목)를 사용하는 일반주택으로 확대(2000가구)해 총 3900가구를 올해 내에 점검한다.

또 도내 전 읍·면동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하고 단독주택 전 가구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누출여부를 점검한다.

이에 따라 도내 주택 약 83만호 중 아파트를 제외하고, 가스 및 기름·연탄·화목 등을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설치된 약 40만호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누출 여부를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그 방법으로 도내 243개 전 읍면동에 일산화탄소 가스누출 감지기 5대씩, 총 1215대를 보급해 대상 가구에 대해 방문 점검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시행 중인 사회복지사업 및 법령 개선 사항 등을 발굴하여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17000여명에 대해서 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시행 중으로 화재감지기 등 ICT 장비 5종이 지원되고 있다. 

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위 5종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추가로 지원하여 줄 것을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 법령을 개선 건의을 통해 앞으로 개별 보일러를 설치하는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화 되도록 하고, 이와 별도로 기존 건축물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보급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정비전인 도민행복의 달성을 위해서는 안전이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안전에 관해서는 지나칠 만큼 과하게 선제적으로 접근하겠다"며 "오직 민생을 원칙으로 도민들이 도와 시군을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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