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국감] 산업안전보건공단, 사망사고 낸 SPL 평택공장에 우수기업 인증 '뭇매'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1:36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1:36

2016년 첫 안전 인증 이후 올해 2차 연장
이은주 "제대로 감사했다면 비극 없었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최근 SPC 계열사인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고로 숨진 가운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올해 산업안전 우수기업 인증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인증 연장을 위한 점검 당시 유해 요인을 파악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17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사고가 난 SPL 사업장은 2016년에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 인증을 받은 사업장"이라며 "올해 5월 2일 연장심사에서 2차 인증까지 됐다. 공단이 제대로 살피지 않고 인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이어 "공단이 2차 인증 당시에 제대로 된 검사를 진행했더라면 오늘날 이러한 비극은 없지 않았겠냐"고 질타했으며, 이에 안종주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감독해서 조치했더라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SPL 평택 제빵공장은 사고 다음날인 16일에도 사고 지점과 기계를 제외한 나머지 기계를 가동 중이었다.

또 사고 기계에는 노동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았으나, 사고 직후에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고 직후 몇 시간 사이에 안전 센서를 설치했다는 것은 작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안전 센서를 뗐다가 다시 붙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오전 6시경 SPL 평택공장에서 99년생 여성 근로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에 상체가 끼어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구조됐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SPL은 SPC 그룹 계열사로, 평택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베이커리 생산 공장을 운영한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