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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뉴 커머스!]㊦ MZ세대 노린 캐릭터, 뉴욕까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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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서 골프 가르치는 가상모델
고객과 실시간으로 대화하겠단 목표
MZ세대 넘어 해외 사로잡은 '벨리곰'
홈쇼핑 업계, 캐릭터 진출중

첫 전파를 탄 지 30년. 홈쇼핑은 서서히 TV와 거리를 두고 있는 중이다. 급변한 미디어시장으로 TV 시청자수는 줄었고, 이커머스의 성장은 홈쇼핑을 구식으로 만들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의 기로에 선 기업들은 득세하는 이커머스와 전통 유통채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더 이상 '홈쇼핑'이길 거부하는 'NEW 커머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방보경 인턴기자 = "오늘부터 저와 함께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봐요!"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가상모델 '루시'를 시범 조교로 고용했다. 롯데홈쇼핑에서 만든 골프 예능 '파하하'에 나와 골프 자세를 가르쳐주는 역할이다. 루시는 매주 목요일마다 하프스윙, 풀스윙 등 골프 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루시의 활동 영역은 골프 조교에 한정되지 않는다. 지난 6월 계약을 체결한 이래로 루시는 엔터테이먼트 전반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쌍용자동차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일했다. 지난달에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업 '포바이포'와 디지털 휴먼 커머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연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킨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일방향이지만, 곧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의 자체 제작 골프 예능 '파하하'. 해당 프로그램에서 가상인간 루시가 시범 조교로 스윙을 보여준다. [사진=롯데홈쇼핑]

◆ 신사업 가상모델, 고객과 실시간 소통까지 꿈꾼다

홈쇼핑과 무관해 보이는 '가상인간'은 채널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객의 소비 경로가 온라인으로 변화하면서, 홈쇼핑은 이커머스 시장과 경쟁하게 됐다. 경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홈쇼핑이 찾은 판로가 새로운 콘텐츠다.

홈쇼핑이 미디어에 관심을 보이는 시기가 이커머스 업계와 겹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쿠팡은 초록뱀미디어와 드라마 '어느날' 판권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 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투자하며 미디어커머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실이 골프예능 '파하하'와 가상인간 '루시'다. 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와 '파하하'를 공동제작해 론칭했으며, 루시는 초록뱀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다.

특히 가상인간 루시를 위해서는 내부 전담 인력도 할당했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지난해 1월에는 가상 인간을 고도화하고 인플루언서로 육성하는 전담팀 '디지털휴먼팀'을 신설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업계 최초로 가상모델이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는 방송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가 실감형 콘텐츠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루시를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사진=롯데홈쇼핑]

◆ MZ 눈길 사로잡은 캐릭터…해외까지 진출

롯데홈쇼핑의 가상모델 개발 이전에는 '벨리곰'의 성공이 있었다. 자체 개발한 벨리곰은 120만 명의 SNS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로, 현재 콘텐츠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했다.

벨리곰의 시작은 'MZ세대 유입'이었다.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벨리곰이 탄생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공전시 이후 벨리곰은 국내 초대형 캐릭터 전시 붐을 일으켰다. 특히 강풍이 부는 날 벨리곰이 바람이 빠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밈(meme)으로 소비됐다. 추후 롯데그룹의 계열사들이 협업해서 벨리곰 전시를 진행했으며, 팝업 스토어가 열리기도 했다.

벨리곰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관광명소 피어17에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했다. 현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타임스퀘어 등 유명 관광지에서 벨리곰이 출연하는 '깜짝 카메라' 이벤트도 진행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15M 벨리곰 초대형 전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벨리곰 공식 유튜브 해외 시청자 비율이 약 40%에 달하고, 댓글 절반 이상이 다국어로 표기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은) 향후 애니메이션 산업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통한 세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홈쇼핑도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내놓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5일 '눈곰이·해오·타고나' 상표를 출원했다. 북극곰을 형상화한 '눈곰이'를 비롯해 해오·타고나는 각각 하프물범·펭귄을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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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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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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